서로 취업하고 바빠서 6개월 만에 오랜만에 본거거든
근데 애가 만나자마자 동태눈에
무슨 말 해도 대꾸도 없고 워홀 갈 예정이라고 하니
약간 가서 성공한 사람 없단 식으로
거의 모든 말에 부정적으로 말을 하는거임..
회사 땜에 힘든가 싶어서
이것저것 물어봐도 그냥 단답하고
그외에 자기 이야기는 아무말도 안 하고 누가봐도 분위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그걸 서로가 느꼈음
그래도 오랜만에 어색해서 그런가 싶어서
무리해서 무슨 얘기든 꺼내봤는데
진짜 아무 대꾸도 안 하고 내가 어디 불편하냐
다른 곳 가고싶은 곳 있으면 가자 했는데
자긴 피곤하고 집 가고싶다하는거임
난 두시간 걸려서 걔 집 근처로 보러간 거 였는데
심지어 오랜만에 보는거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세시간씩 준비하고 만난 자리였어
근데 너무 분위기 불편하게 굳이 무리하기보다
그냥 보내주자 싶어서 데려다주고
조심히 가라고 했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그냥 감…
이후에 혹시 나한테 말 못할 사정이 있나
싶었는데 너무 그런 식으로 물어보면
더 불편해할거같아서 푹 쉬라고만 보냈는데
그 이후로 연락 두절됨
나는 진짜 영문도 모르고 이 행복한 연휴 내내
기분이 잡치게 보낼 거 같아…
대체 왜그런걸까?
정말 모든 속이야기 가족 이야기 등등 다 터놓고
항상 떨어져도 사랑한다 응원한다
했었는데 갑자기 이러니까 너무 당황스러움..
짐작 가는 것도 하나도 없을 정도로
그 분위기가 만들어진 맥락조차 없어
그냥 걔한테는 남자친구랑 나말곤 친구 아예 없는데
나까지 그냥 안 만나려고 하는건가 등등
혼자 별별 생각을 다 하게되네
오랜만에 가족들 모였는데 나 혼자 기분 너무 다운되어있고
입맛도 없네ㅠ…… 난 친구가 그런 태도를 보인게
솔직히 너무 화가 나고 친구 사이에 선을 넘은 행동이라고
느껴지고 더이상 만나고싶지 않다는 태도로 밖에는 느껴지지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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