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외모 얘기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고 사실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긴 해 전혀 없진 않는데 그렇게까지 의미를 두진 않는 편? 그렇다고 막 눈이 낮은 건 아닌데 그렇게까지 보는 눈이 까다롭진 않고 그냥 사람마다 생긴 게 다른거지 이러고 마는 편이거든 근데 외모를 떠나서 난 가정환경 애착 엉망이고 몸이랑 목소리가 여리고 사실 꽤나 예민한 편이라 20대내내 우울증 달고 살고 약도 미루다가 20대 후반되어서야 겨우 먹고 암튼 정병 심했어가지고 사실 사회생활도 오래 못 하고 지금도 쉬는 중이고 어릴 때부터 혼자 오래있어선지 사회의 흐름도 잘 못 따라가고 사람들이랑 관계를 가지거나 대화나 얘기도 많이 안하고 피했어 그 땐 현실도피랑 다른사람 눈에 비치는 나를 자꾸 의식하고 힘들어가지고 그래서 목소리도 잘 안 나오고 말이랑 대화를 잘 못 해가지고 더 피했지
근데 나이들수록 진짜 우리나라 외모 얘기 좋아하구나 어쩔 수가 없구나 싶었어 나 사실 애기때 미국 살다 와서 사실 그것때문에 혼란스러워서 정병도 많이 생긴 거긴 한데 그래서 우리나라 문화같은 것들을 많이 삐딱하게 보고 겉으론 다 티는 안내도 속으로 따지는 편이긴 했는데 (내가 이상주의가 심해) 요즘 나이들면서 현실은 현실이구나 타협하고 뭐든지 그러려니하고 지내 내가 그래서 사회생활 잘 못 한 거구나 싶고 나도 좀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될 줄 모르고 그것에 대해서 열등감도 있었는데 요즘은 용돈이라도 받을 수 있는 처지에 감사하려고 하고 뭐 이것저것 맘에 안 들고 정병 심하다고 사실 죽을 수도 없긴 하잖아 그냥 내 처지에 맞게 살아가야지 그리고 외모도 사실 나 못생긴 편은 아니였거든 따지면 키는 좀 작지만 마르고 얼굴도 작고 하얗고 피부 깨끗하고 예쁜 편이긴 한데 환경엉망에 정병 심해서 신체이형증상까지 있었음.. 어쨌든 잘 몰랐어 그리고 외모지상주의가 싫어서 반발한 것도 있었고 요즘엔 겉쌍꺼풀도 나이들고 눈꺼풀꺼지면서 자연으로 생겨가지고 예쁘다는 말도 꽤 듣는데 사실 싫진 않더라 역시 사람은 간사한 편인듯 쨌든 하려던 말은 예전에 어릴 때 친구 오랜만에 만나서 그 친구는 나보단 외모에 집착하는 편인데 그래도 집안도 나보다 낫고 키크고 예쁜 편에 사회생활 잘 하는 중.. 어쨌든 걔가 나 자존감높여주려고 그런건지 중안부 짧다는 말 해줘었는데 칭찬이잖아 근데 중안부라는 게 좀 기괴하게 느껴지긴 해서 그걸 잘 못 받아들였어 그 때도 정병 심해서 겨우 대화한 거긴 한데 근데 역시 예민해도 칭찬은 칭찬이고 감사한 것 같아 나 말 못 해가지고 이글도 쓰다가 너무 tmi로 주절주절 이상하게 된 것 같은데 커뮤니까 그냥 올린다.. 난 요즘은 심리치료랑 가족상담도 하면서 소수의 지인 친척가족이랑 지내면서 살아 전에보단 목소리도 나오고 정신도 많이 나아진 듯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