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보면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을 양쪽 다 갖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임
뭐 예를 들어 든든하고 책임감 있는 테토남을 만나고 있는데 애정표현을 해달라고 말해도 그때만 잠시일 뿐이고 안 바뀐다고 징징대는 글들? 자기를 통제하려고 해서 헤어질까 고민이라는 사람도 보이고
어떤 장점이든 단점이 따라올 수밖에 없기 마련인데 테토남을 만나면서 에겐남의 장점까지 요구하면 어쩌자는 거임ㅋㅋㅋ....
내가 살면서 대충 느낀 일장일단들이 있는데
재는 거 없고 순수한 사람은 야망이 없어 정체되어 있고 의존적임
유하고 욕심없는 사람은 결단력이 없음
외향적인 밖순이 밖돌이들은 집에 안 들어오고 사친이 많음
집돌이 집순이는 허구한 날 집구석에만 있으려고 함
야망 있고 주도적인 사람은 자기 주장이 세고 고집불통에 통제하려고 듦
테토남은 책임감, 카리스마가 있고 든든하다는 장점이 있음 그러나 본인이 남성의 성역할에 충실한 만큼 상대도 그러기를 원함(현모양처) 젠더나 여성 인권 문제에 대해 완전히 무지함 자기가 이끄는 대로 지고지순하게 따라오길 원함 책임감이 강한 만큼 통제욕구도 큰 편임 타인의 감정을 섬세하게 다루는 능력도 매우 떨어짐 절망편으로 여혐가부장남 데이트폭력남이 대부분 여기에 해당됨
에겐남은 섬세하고 다정함 스타일이 트렌디하고 깔끔하며 자기관리를 잘한다는 장점이 있음 대신 남성적인 면모가 부족함 우유부단하고 결단력이 없음 쿨하지 못하고 뒤끝이 길고 여자에게 의존이 되기보다 의존을 하는 편임 절망편으로 우울증남 징징이들 불안형남이 대부분 여기 해당됨
꼭 위에 쓴 말 그대로 A는 B다 이렇게 딱 맞어떨어지진 않더라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이지 어떠한 장점엔 반드시 단점이 따라붙음
그래서 나와 정말 잘 맞는 사람을 분별하는 능력을 기르려면 내가 정말로 원하는 게 어떤 거고 거기에 뒤따르는 단점이 내가 감당할 수 있는 것들인지, 나는 어떤 단점을 갖고 있어서 어떤 부분을 상대가 채워줬으면 하는지, 나는 어떤 장점을 갖고 있어서 상대에게 어떤 걸 채워줄 수 있는 사람인지 정확하게 알아야됨
윗세대들이 연애를 많이 해봐야 된다라고 말하는 이유가 바로 이거 때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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