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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 상담 부탁드릴게요 ㅠ 친구가 없어여 ㅠㅠ

안녕하세요. 저는 여자*여자 커플입니다

저는 27살이고, 상대는 30살이에요.


제가 생각을 고쳐야하는 건지 아니면 저희가 안 맞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저는 사업을 하고 있고 상대는 직장인이고, 저는 경기도. 상대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금요일+주말만 봅니다. 


사업자 특성 상 주말에 가끔(한달에 2번)정도는 금요일 혹은 일요일에 빨리 가야할 때도 있어요. 그런데 그것에 대해 제 생각에는 너무 지나치게 슬퍼한다는 점입니다.


이번에는 금요일에 만나자고 했는데, 아무래도 금요일에 늦게 도착할 것 같아서 그 전날에 먼저 저녁을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서운해하도라고요. 나는 너랑 밥먹으려고 했는데ㅡ방법이 없어? 그러면서 거의 10분동안 서운하다 슬프다 이래요. 물론 서운해할 수 있는데 하 ㅠㅠ 지나친 것 같아요. 뭐 기념일에 못 가는 것도 아니고 특별한 밥도 아니고 저녁인데 그렇게 서운할 일인지.


그냥 쿨하게 아 그래? 알겠어 나도 저녁 먹고 들오갈게 이렇게 하면 안되는건지….본인도 일이나 가족일 때문에 저랑 못 만나거나 늦어도 저는 상대가 혹여나 불편해하거나 미안해할까봐 괜찮아~일하는건데 열심히 해 이러거든요?


이게 일 쁜만이 아니라 가족행사나 친구 만나는 것도 그래요. 자기 만나야하는데 취소하면 안되냐. 다른 날에 만나면 안되냐 그래요. 다 이유가 있어서 그 날에 만나는거고 설명을 해줘도 슬프다 서운하다 그래요.


제가 너무 힘들다고 그러지 말아달라고 해도 알겠다고 하는데 또 그래요 그냥 성격이 그런 것 같은데 그냥 이럴 때마다 헤어지고 싶고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죄인취급 당하는 것 같고 상대 상처 준 것 같아서 억지로 가족행사에 안가서 뭐라고 듣거나 무슨 일때문에 못 만나면 눈치봐야하고 미칠 것 같아요.


또 뭐라고 하면 내가 너 좋아서 그러는건데 왜 뭐라고 하냐 이러면서 삐지고…하…. 그리고 언니 눈치보여서 일 같은 것도 빠지고 친구랑도 못 만나겠어 이러면 왜? 걍 만나면 되잖아. 


서운한건 서운하니까 표현은 해야되겠다고 하는데 맞는걸까요? 그냥 그럴 수 있는건데 저랑 안 맞는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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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저는 다른 사람 둘이 연애하니까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두 사람의 표현법이 달라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뭐 어떻게 보면 안 맞다면 안 맞는?
우선 제삼자 위치에서 읽었을 때, 쓰니 연인께서는 “나, 서운해. 나 슬퍼”라는 걸 저렇게 칭얼거리는 방식으로 표현하시는 거고, 쓰니께서는 그렇지 않은 분이신 거겠죠.
쓰니께서는 금요일 저녁 그거 한 번 같이 식사 못하는 걸로 과하게 서운해한다, 그게 그리 특별한 날도 아니고 그냥 저녁 한 끼일 뿐이라고 하는데, 그건 쓰니 관점이고, 연인께는 일주일 세 끼 먹는다고 가정했을 때 21끼 중 최대 7끼(대충 토일 세 끼 계산)를 함께할 수 있는데 그중 소중한 한 끼 시간이 사라지는 게 슬프신 거 아니겠습니까.
물론, 뭐 고작 밥이라면 밥이겠지만, 저희가 밥을 먹을 때는 단순히 밥만 먹는 게 아니라 대화도 곁들이지 않습니까. 함께 밥 먹는다는 그 행위도 있을 테고. 그런 전체적인 걸 다 생각해 보았을 때 쓰니와 함께 식사하시는 걸 좋아하시는 분이겠죠.
그냥 그게 서운하다고 방법이 없냐고 했을 때 나 늦어서 아마 ㅇㅇ시 이후에 도착할 거 같은데 그럼 그때 같이 저녁 먹을래? 배고프지 않겠어? 괜찮아? 나도 보고 싶으니까 최대한 빨리 갈게!! 그냥 이렇게 말해 본 적은 있으신가요??
뭔가 계속 이렇게 칭얼거리시면 아무래도 스트레스는 엄청 받겠죠. 저도 그걸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서 이해는 하는데, 다른 사람도 아닌 연인의 칭얼거림 어느 정도는 받아 줄 수도 있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연인께서도 쓰니가 수용할 수 있을 정도의 어리광을 부리시는 게 좋겠죠.
두 분 다 서로를 조금 더 배려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쓰니께서는 ‘난 그 정도는 아닌 것 같은데, 뭐 저렇게까지 슬퍼하지?’, ‘난 이렇게 하는데 왜 안 그러지?‘ 하는 생각을 자제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분께는 그 일이 쓰니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소중하신가 보죠. 그분은 쓰니와 다른 사람이니 다르게 하는 거겠죠.
연인께서는 적당히 쓰니가 수용 가능한 선에서 슬프다, 서운하다, 칭얼칭얼 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같은 말도 계속하면 듣는 사람이 힘들잖아요. 쓰니의 일정을 존중하면서도 “꼭 만나야 할 상황인 거 아는데, 그냥 널 볼 수 있는 시간이 줄어서 슬퍼.”처럼 슬픔을 조금 더 잘, 또 적당히 표현해 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려 하고, 배려하면 좋을 거 같은데, 내가 좋아서 하는 행동이 상대에게는 버거울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어떤 식으로 표현하면 좋을지도 고민해서 표현을 조금 정제하면 조금은 낫지 않을까요.

아, 근데 단편적인 글만 읽었을 때 제가 생각하기로는 솔직히 약속 취소 안 되는 거 알고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그래서 그냥 나 서운해 달래 줘! 이런 느낌이 들어서 여쭙는 건데, 그냥 달래 주신 적은 있으세요?
약속에 대한 이유, 설명 그런 거 말고 그냥 말이라도
그치 나도 슬프다 ㅠㅠ 보고 싶은데 빠질 수 없는 약속이라 ㅠㅠ 내가 연락 잘할게 ㅠ 이런 식으로 하신 적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또 연애 기간이 어느 정도 되신 건지.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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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길게 답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ㅠ 말씀하신 것 보니 맞는 것 같기도 하네요.

저의 관점에서 생각한 갓 같아요..

연애는 2년정도 되었습니다.

저도 원래는 달래주지 았았고 상대도 그것에 대해 불만이 많았어서 그 이후(반년정도?)로는 계속 달래주었습니다.

그러니까 ㅠ 슬프다 못봐서 아쉽다 ㅠ 이런 식으로요. 그런데 물론 그런 달래주는 걸 원하는 부분도 있겠지만 상대는 실제로 저의 일정을 취소시키고 싶어서 그런 것도 있습니다.

제가 일정을 수정하기 전까지 거의 몇시간이고 합니다. 저희가 저녁에 3시간정도 전화를 하는데 1시간 정도 달래주고, 그다음에 남은 2시간 동안 틈틈히 말해요.

그거 다른 때에 하면 안돼? 진짜 방법이 없나? 이러면서요. 매번 이러니까 그냥 말만 해도 짜증이 나서 달래주고 싶지도 않아요..이제는 ㅠ 달래주는 거 시작하면 3시간동안 달래줘야하니까요 저녁밥을 못 먹는 것 때문에.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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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2년이면 이제 연인께서도 그 정도를 조절하셔야 하는데 안 하시나 보네요..
쓰니께서 달래면서 챙기는 만큼 연인께서도 한 5-10분 정도 말하고 치우든 해야 하는데 계속 하면.. 지치죠..
그 서운함을 느끼는 게 과한 게 아니라 그 표현을 과하게 하시는 거 같네요.

진지하게 대화를 한 번 더 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래서 서로가 서로를 위해 노력하면 계속 만나는 거고 아니면 관계를 마무리하는 거겠죠..
좋아해서 그러는데 왜 그러냐고 하면서 변하지 않으시면.. 반문해 주세요. 좋아하는 사람이 부탁하는데 왜 그러냐고 ㅋㅋㅋ

고생이 많으십니다..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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