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하고 백수로 살면서 완전 폐인되고
얼굴도 못생겨지고 이래서
만약 내 동창이나 한참 못본 친척이
지금의 내 모습 보게 되면 무슨 말을 할까? ㅋㅋㅋ
라고 생각했었는데
최근 몇년간 그 오랜 동창들이랑 어릴 때 본 친척들을 모두 만나게 됨
근데 생각보다 되게 아무렇지 않더라?
그들도 처음에만 좀 어색해 하다가 다시 예전처럼 너무 평범하게 근황 나눴어
그리고 다시 집에 와서 예전처럼 놀다가 가끔 일 비슷한 것도 했다가
이러고 똑같이 살고 있는데
예전에 그들 만나기 전보다 기분이 되게 괜찮아....
남이 발견하면 부끄러울 거라 생각한 모습이었는데
그게 그냥 받아들여지니까
내 삶도 뭔가 평범한 사람들처럼 보이고
자신있게 살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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