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들어가던 해에 엄마가 아프셨음
그나마 내가 학교 다닐 때는 코로나라 집에서 수업 들으면서 간병할 수가 있었는데
엄마가 괜찮아지니 아빠가 아프셔서 또 옆에 붙어있었고.
그러다가 내가 벌써 27살이 됐는데, 대학 졸업장만 있지 아무것도 남은게 없더라고. 놀기를 했나 뭘 했나 정말 아무것도 없어 ㅎ
독립할까 생각해본 적도 있는데, 돈도 없고 부모님 곁을 떠났을 때 다시 아프실까봐 불안해서...
지금은 백화점에서 판매직 하고 있는데 그동안 내내 집에서만 있어서 그런지 사람 대하는 일이 잘 맞고 좋더라고...
난 이 일이 좋아서 계속 하고싶은데,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서비스직이나 백화점에서 일한다고 하면 좀 낮게 보고 그런거 때문에 주변에서 상처 받을 때가 많아. 나는 어떻게든 살아보고 싶어서 하는건데...
그냥 앞으로 어떻게 살지 모르겠어서 한탄해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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