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똥치우는 기계인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
[8살]
운동회 날 만난 병아리를 베란다에서 정성껏 키워 늘름한 중닭으로 만들어 놨는데 할머니댁 가자마자..단백질로 전락
* 이때까지는 똥 치우는 기계가 아니었음
[9살 ~10살]
작고 소중한 햄스터한테 반해서 2마리를 입양해왔지만
그들의 서열싸움에 한마리는 하루만에 사망
한마리라도 잘키워보자 해서 키우다 자신이 붙어서
한마리 더 델고옴 그렇게 키우다가 아이들과 천천히 이별
무덤도 만들었는데 다음날 가보니 무덤이 없어져 있었다....
* 이때부터 톱밥 지옥 시작
[11살 ~ 19살]
외동이라 외로워보이는 내게 엄마는 고슴도치를 키워보자 했고
고슴도치 한마리를 키우게 됨
이땐 몰랐음 애가 진짜 똥싸는 선인장인지...
그래도 스트레스 받을까봐 일주일에 한번 청소하고 목욕만 해줌
냄새는 지독하지만 그걸 참았더니
난 천식에 걸림...그리고 수능 보기 2달전에 무지개다리로감..
이때 너무 울어서 기억은 안나는데 내 품에서 여행을 떠났음
* 이때부터 똥과 지독한 연이 있음을 깨달음
[대학시절]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라 날 키우는게 너무 힘들었음
학교 통학이 1시간이 넘어서 이땐 내 똥을 관리 해야했음
진짜 온 동네 상가 화장실 비밀번호는 다 알고있었음
[현재]
말하는 똥쟁이랑 6년째 동거중
아침 저녁으로 온리 배변활동을 위해 산책을 나가야함
오늘 아침에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음..
내 전생은 뒷간지기일거 같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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