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만에 모솔 첫연애라 나한텐 첫사랑이거든
그동안 좋아했던 사람들이나 가볍게 호감갓던 사람들은 많았지만
이사람이랑 사귀면서 좋아하는것 이상으로 사랑이라는 감정이 뭔지 처음 알게돼서 첫사랑이 누군가 생각해보면 누굴 처음 좋아했는지랑은 상관없이 그냥 이사람이라고 확실하게 말할수 있는데
성격도 다르고 삶에대한 생각도 많이 다르고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서운했던것도 많았지만 그사람의 있는모습 그대로를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됐거든
그 감정이 정말정말 소중하고 귀하다는 생각을 요즘 하는거같아 나한테 첫 애인이라 더 그런것도 있는거같지만..
좋으면서도 힘들었던 연애극초를 지나 조금은 서로에 대해서 많이 알게되고 많은 얘기를 나누게 되면서 느껴지는 안정감도 너무 좋고
나도 이상형이랑 사귄거다보니 뭔가 그사람에 대한 로망이나 큰 기대치가 있었는데 어쨌든 그사람도 그냥 평범한 사람이고 세상에 완벽한 관계는 없다는걸 깨닫게된거같아
특히 좀 뻔하긴 하지만 서로를 존중하는 태도 안에서 진짜 많이 싸워보고 서운한건 다 말하고 잘 푸는게 정말 중요한듯
암튼 28년 모솔로 살면서 연애와 사랑에 대한 막연한 동경과 환상과 로망 등등이 있었는데 그게 다 깨지고 천천히 맞춰가는 과정을 지나오니까 사랑이라는 감정이 뭔지 조금이나마 알게된거같음
누구나 완벽한 나의 이상형을 꿈꾸긴 하지만 결국 완벽한 사람도 관계도 없다는걸 깨닫고 그사람의 단점마저 사랑으로 덮어주는 법을 배웠다는게 1년정도의 연애과정에서 얻은점이구 내 인간관계 전반으로도 성장하게된 계기가 되어줌
둘다 나이가 있어서 아마 별일 없으면 결혼할것같은데 그냥빨리 결혼하고싶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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