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일이긴한데.. 뒷말 나오고 있어서 물어봐
약속있어서 간만에 회사에 좀 빼입고 갔었어
그때 외투가 아이보리색이었거든? 두꺼운 건 아니고 좀 얇은거야
암튼 퇴근시간 거의 다 돼서 옷 입고 짐 챙기는데 직장동료가 텀블러 뚜껑 힘줘서 열다가 안에 들어있던 라떼 종류가 내 외투에 팍 하고 튄 거야
너무 생각지도 못한 일이라서 둘다 몽총하게 있다가 직장동료가 먼저 어떡하냐고 죄송하다고 세탁비 드린다고 하더라고
처음엔 괜찮다 하려다가 생각해보니까 우리집 주변에 세탁소가 좀 멀리 있어서 차 타고 가야 편한 거리에 있거든?
돈을 누가 내든 어쨌든 내가 옷 들고가서 세탁해야하는 거니까 그게 너무 번거로워서 괜찮다고 다음주까지 세탁만 좀 부탁드린다 하고 옷 벗어서 드렸어(내 딴에는 세탁소 거리 문제도 문젠데 두꺼운 외투도 아니고 얇은 옷이니까 세탁비도 얼마 안 나올텐데 괜히 몇만원씩 받는 거 보단 본인이 직접 결제하는 게 더 돈 적게 나오고 좋을 거라고 생각했어)
직장동료도 그땐 알겠다고 했는데 자기랑 친한 사람들한테 이 얘기를 했나봐
근데 내 처세가 좀 에바였다고 약간 진상 스멜 난다는 식으로 뒷말이 돌고 있어서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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