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애가 없고
통제되지 않는 아이 데리고 힘든거 알아
친구만나면 애기있어서 키즈카페가서 커피마시거든
일반카페서 지루해서 뒤집어져..
근데 애기 4살 5살때만 해도
주변 아이들에게 피해끼치면 미안하다고
어쩔 줄 몰라하고 사과하고 그랬는데
6살쯤부터 시큰둥 해지고
어 미안
니가 알아서 피해놀으렴 이러더라고
지금 7살인데
오늘 키즈카페서 같이 애기 쫓아다니다가
잠깐 커피한모금 마시러 애두고 테이블로 왔는데
어떤애가 울먹이면서 따라왔어
친구애가 자꾸 자기한테 음식블럭을 던진다고
겁먹은 표정으로 얘기하더라
나는 놀래서 괜찮니? 하는데
친구가 그래서 너 다쳤어? 이럼
그 아이가
제가 도망다녀서 다치진 않았는데
자꾸 따라와서 던져서 무서웠어요 하고
눈물 닦고 있으니까
너 다친것도 아닌데 왜 그걸 나한테 얘기해?
안다쳤잖아 그럼 된거잖아 이래버리더라..
그래서 내가 툭치고 야.. 이러니까
니가 걔 주변에 있어서 그런거아냐?
널 때린것도 아니고 다 피했다며
그럼 아무일 없던건데
왜 여기까지 와서 나한테 말해? 어쩌라고 이러더라
그애는 표정 굳더니 네.. 하고 울면서 돌아가는데
내가 쟤도 앤데 놀랄수도 있지
ㅇㅇ이가 위협적으로 느껴져서 도와달라고 온거아니냐 하니까
내말엔 대답도 안하고
나가자고 옷입고 애데리고 바로 나가더라
마치 그 아이 부모가 올까봐 피하는것 같았음..
힘들어하는 모습도 봤고
친구가 많이 지친것도 알고
내가 잠깐 같이 보는것도 힘들긴한데
근데 점점 흑화되어가는 모습을보니까
이기적이게 되어버린 친구가 이젠 소름이어서
안만날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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