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혹시라도 커뮤나 이런거에서 정보얻고 싶은데 없을까봐 그냥 보는사람 별루없더라도 적어봄
왜냐하면 내가 20대에 자궁내막암에 걸렸느넫 20대에 걸린사람도 거의 없고 애초에 자궁내막암 걸린사람도 많이 안보이고 그랬어서 ..
혹시라도 나중에 조금이라도 찾는사람 생길까방
전조증상 ㅡ
자궁내막암은 사실 전조증상이 꽤 뚜렷한 편인거같음 , 난 부정출혈이 있었거든 근데 부정출혈 있기 전에 출혈이 1년간 없었어 그래서 산부인과를 간적이 있었느데 가본곳 2군데에서 모두 비타민 부족이다 비타민 주사맞고 유도제 맞으면 괜찮다 이런식이였어서
사실 생리에 대해 별생각 없었음
부정출혈을 2년가까이 했지만 하다가 안한기간도 있었고 애초에 피가 많이 나오지도 않았고 묻어나오는 정도였어서
그냥 1년간 안했었으니 이렇게 나오는건가? 하고 좀 안일하게 생각했었음
그리고 무기력증도 심했었고 지금생각하며 피때문에 피수치가 8정도였는데 보통기준이 10? 11이렇다고하더라 보통 이정도면 어지럼증 느끼는게 정상이라던데 난 몸이 적응해서 못느낀 케이스였음
그러다가 암소견받기 2주전부터 갑자기 양도 늘고 덩어리가 계속 나왔었음
부정출혈이나 생리를 안할시엔 산부인과 무조건 가 >
ㅡ 발견 과정 ㅡ
일단 말그대로 피가 많이나오니깐 나도 왜이정도까지 피가 나지? 하고 일상생활이 더이상 지속이 안될거같아서 산부인과찾아감 평소에 거부감있어서 정말 가기싫었는데.. 암튼 가서 소파술로 조직을 떼내고 내막도 긁어내고 그랬음
당시엔 근종이 보인다하고 안에 피가 너무차서 긁어내준다하셨었거든
소파술은 수면마취하고 했음 안했으면 아파서 힘들었을듯 ,, 그렇게하고 일주일후에 조직검사 결과나왔다고 들으러 오라해서 갔더니 자궁내막암이라함
사실 듣고 덤덤했음 왜냐하면 예상하던 항목중에 포함되어있었어서 좀 마음 먹고갔었거든 그래도 불안했지 2년 동안이나 방치했으니 그만큼 전이된거 아닐까하고 ,, 이미 늦은거아닐까 싶기도하고
산부인과 쌤이 뭐 지방대학 병원교수님 한테 말했다고 거기로 가라하심
, 난 원래 혼자 자취하고있었어서 부모님 걱정하실까봐 걍 혼자 수술할까 생각했느데 생각보다 수술비가 쎄서 걍 말씀드리기로하고 전화로 말씀드렸음 ..
물론 부모님 들으시고 충격받으시고 많이 우시더라고 그래도 뭐 당장 수술을 받아야겠으니 어떡해 부모님이 병원부터 급하게찾아봄 ,, 난 원래 이런큰병은 첨이라 지방병원에서 하려했는데 부모님말씀으론 무조건 그런건 큰병원가야한다고 해서
아산병원예약을 잡게됨 , 이때가 그래도 의사들 파업끝나가던때라 그런가 대학병원인데 바로 2주뒤에 예약가능했음
삼성병원이랑 아산병원 고민하다가 아산병원가게됐음
사실 지금 기억이 좀 지나서 좀 가물가물한부분도있어
ㅡ 진료 ㅡ
난 첫방문때 CT 랑 MRI다 찍을수 있을줄 알았음
암튼 대학병원가ㅓㅅ 진료잡고 영상기록 기계에 저장시키고 , 조직카드 제출하고 ,뭐 소견서랑 이런거까지 ㅍ내란거 다내고 MRI 랑 CT예약만하고 나머진 체혈검사 ? 이런거했떤거같아 . PET- CT랑 MRI였는데 둘다 예약하려하니 좀 나중에 예약가능하더라고 바로바로 검사할수있는게 아니라
참고로 mri였나ct였나 mri였던거같은데 개시끄럽고 숨막힘 난 폐쇄공포증이런것도 없는데도 숨막힘 어우
그리고 그날 바로 수혈하러갔음 의사쌤이 수혈하라고 해서 , 수혈은 우리지역에있는 병원와서했음
한번맞을떄 나는 1팩 ~ 2팩가량 맞았었고 맞을떄마다 1정도 올랐었음
근데 신기한게 수혈하고나서 피가멈춤 , 그래서 나에게도 약간 희망이 생겼지 어 ? 혹시 암이아닐수도있지않을까?
왜냐하면 아산병원에서 또 재 검사를 해주니깐 잘못된건지 아닌지
근데 그런희망은 없었음 바로 다음진료일에 내막암 맞다하더라
ㅡ치료권유 ㅡ
결과적으로 몸에 암이있고 자궁내막에만 있는거로 추정된다고 치료방식 2가지 권유하심
1은 수술 자궁을 떼어내는 수술을 하는거고 , 2는 호르몬 치료를 하는거고
내가 20대라 둘중에 잘 생각해보라하더라구 2같은경우엔 아무래도 더 전이될가능성도 있고 그러니깐
그래서 일단 당시엔 애인도없었고 결혼생각하기엔 어린나이였고 출산에 대한 뭐 강한집착 이런것도 없었어서 자궁을 뗴내기로함
ㅡ입원 ㅡ
그후에 입원을 하게됐는데 난 로봇수술결정해서 2천만원정도 들었고 평소에 암보험 이런거 안들어놨어서 받은 혜택은 딱히없다.. 근데 설명들으니 로봇수술이랑 개복술이랑 큰 차인 없다고 설명해주시긴하던데 로봇수수이 아무래도 더 잘볼수있단 식이였어서 난 불안감에 후자고집했긴했어
다시 받으라하면 개복술받긴할듯 암튼 입원한 담날이 수술날이여서 입원한 당일에 장을 비워야한대서 맛있는(?) 대장내시경할떄 먹는 그런 음료를 마시고 장을 비웠음 * 난 가족력에 할머니가 대장암이셨어서 대장내시경도 받으라하셨어서 대장내시경도 받고왔었어
ㅡ수술 ㅡ
수술은 새벽 7시쯤? 하러오심 양갈래 땋은머리 해놓으라길래 그거 해놓고 휠체어타고 내려감 *밀어주시는분 계심 , 체온떨어지면 안된다고
위에 천도 덮어주셨음 (감기걸리면 수술못한대서 나감기안거리려고 노력많이함 ,수술시기가 9월달이였어서 좀 쌀쌀했거든 )
그렇게 수술실 앞에서 대기함 대기하다보니 그날 수술받을 사람들 모두 휠체어로 내옆에 나란히 앉아있더라.
다들 훌쩍훌쩍 울고계시고 그랬는데 난 걍 암생각안들어서 앉아서 주변 둘러보고있었어
수면마취하고 해야하는거라 별로 안무섭기도했어 , 앞에는 이미 수술받고 나온사람들이 침대에 누운채로 일렬로 누워계쎴고
기다리다가 수술실에 들어갔는데 수술실 분위기는 막 엄청어둡고 차가운 그런느낌은 아녔고 오히려 엄청밝고 그랬음 수술침대 너무좁더라 , 여기부턴 좀 기억이 몽롱한데 병원에서는 뭐하기전에 맨날 이름이랑 생년월일 말하라하거든 그거말하고
상의단추 풀고 벗고있었던거같아 그위로 수술천 올라오고 , 그리고 수면마취..
ㅡ수술후 ㅡ
깨고나니 누가자꾸깨움 ; 자면안된다고 아마 의식놓으면 안되서 그랬던거로 기억해
근데 내가 진통제 부작용이 있어서 진통제 드가니깐 바로 토함.. 다행인건 막 내가 인나서 토해야하고 글너건아니고 걍 고개만 돌리고 토하라하더라 침대에서 봉투옆에 대주시고
그상태로 이제 1인실로 옮겨졌어 (나는 입원기간내내 1인실로 잡음 ) (입원기간은 한 5일정도 ? 됐었어)
, 수술첫날은 사실 기억이없음 옆에무통주사 달아놨다고 아프면 버튼 누르면 안아파질거래서
진짜 눈뜨고있다가 아파지면 누르고 아파지면누르고 엄청 많이 누를수있다는데 난 아플떄마다 누르다보니 첫날 한통 다비움..
고통은 누가 주먹으로 내 배를 계속 퍼퍼퍼퍼퍼퍽 때리는 느낌이였어 고통이 없는때가없었어
그래도 너무 무서워하지않았으면 좋겠어 진통제와 무통주사의힘으로 어떻게든 극복은 되거든.. 더군다나 난 진통제 잘안듣는편이라 더 아픈거였을수도있어
그래도 수술 이틀ㅊ차부턴 고통이 더줄어 이땐 소변줄도 뽑았던거같아 , 수술하고나오면 내몸에 칼집이 한 4개정도? 나있어
배꼽이랑 오른쪽에 2줄이랑 왼쪽에 한줄 , 왼쪽엔 배액관이 계속 달려있는데 난 애가 너무거슬리긴하더라 몸안쪽에 호스연결돼서 그 액체 나오는 고무통을 내 환자복 왼쪽주머니에 꽂아넣었었거든
소변줄빼는거 아프다길래 걱정했는데 난 안아팠음 잘뽑아주셔서 그런지 걍 쑤욱하고 뽑히는느낌이였어
와 소변줄 차니깐 ㄹㅇ 쉬마려운게 하나도 안느껴지더라
이틀차부턴 놀랍게도 걸으라함. 진짜 속으로 '..? 네 ? ' 이생각 드는데 걸으래 이때부턴 식사도 나왔는데 식사는 ㄴ난 3일차까진 잘 못했어 속에 가스차있어서,, 전신수면마취라해서 쉽게생각했는데 아니였더라고 가스를채워서 내 신체를 팽팽하게 만들어서 수술하는거였어서 내몸에 가스가 ..
진짜 방귀뽕뽕뽕 껴대야한다는데 난 방귀도 안나오고 그래서 죽는줄 밥도안드가고 배부르고
2일차부턴 소변줄도 뺐으니 내가 볼일봐야하는데 소변양 체크해야해서 뭐 바구니같은거 갖다줘서 변기위에 올려두고 싸서 양체크하고 마신물양도 체크하고 그래야하더라
아 그리고 수술끝나고나면 폐도 쪼그라들면 안된다고 자꾸 심호흡하고 후~ 하고 불면 공올라가는 장난감 같은거 주시는데 그거로 계쏙 후후 불어야해서 힘들었음
암튼 방귀안나오고 그러다보니 걱정되더라 장폐색걸리는거아닌가하고 그래도 다행스럽게 쪼끔식 뽕뽕대서그런가 그정돈 아니고 시간지나니 나아지긴하더라
그리고 어케든 걸어다니려고 노렧했었음 시간날때마다 걷다가 아파지면 쉬고 또 걷다가 아파지면쉬고
, 근데 입원하면 잠은 좀 포기해야함
밤에 잠들라치면 간호사분들이 와서 계속 체온재고 수액갈고 그러느데 그와중에 뭘하기전엔 항상 내이름과 생년월일 말해야한댔잖아 그거때문에 게쏙 나도 깨서 말해야하고 그래..
근데 난 암환자면 무조건 식사 조심해야하는줄알았는데 병원밥이 쫌 맵게나오고 뭐 빵도나오고 맛있더라 병원밥 맛없대서 걱정했는데 식사를 어우 아주 푸짐하게 주시더라 꽤 자극적이였고
수술전까지 엄마아빠가 음식이런거 엄청찾아보면서 라면도 못먹게하고 빵도못먹게하고 그러다보니깐 걍 유튜브에 암위험율 높이는음식 ! 에 나오는건 다 못먹었었ㅇ거든.. 그래서 자극적으로 느껴진걸수도
그리고 껌이 장운동에 도움된대서 좀 씹었는데 그래도 난 잘모르긴하겠떠라 아 근데 마이비데는 좋았으 챙겨가셈
똥닦을때 편해
그리고 오후시간마다 교수님이 회진도는데 교수님이 바쁘셔서그런지 한 40초있다 나가시는듯 항상 괜찮냐 어디더아픈덴 업샨 이러고 휙나가심, 첫날엔심지어 다른분들 줄줄이 달고왔어서 다들 날 둘러싼채로 있어서 살짝 동물원 원숭이 된 기분 허허
아 ㅇ입원하면 웰컴키트주긴하는데 거기에 빨대달린 보틀도 주더라 혹시몰라서 챙겨왔었는데
사실 입원한지 좀 돼서 기억 가물가물해서 좀 안적은것도 많을거야 암튼 흉뷰엑스레이도찍고 나중가면좀 심심하기까지함 심심해지면 걸어야함어차피..
난 5일내내 머리도못감고 걍 몸은 물티슈로 닦고 그러고지냈어 수술부위에 물드가면 안되니깐
그리고 마지막날에 이제 몸에 배액관 뺴고 그자리에 호치케스 박았어 이건 며칠뒤 동네 병원가서 빼래
아 그리고 수술하면 다리에 뭔 이상한 혈액순환 기계 착용해줌 근데 그거 하루뒤면 다시가져감.. 그때부턴 압박스타킹 신고다녀야함 (한 몇달 신으라했었는데 나 사실 착용잘안함 , 혈전예방이라곤 하는데 답답해서 ,, 대신 다리 자주주무르고 그랬음 나따라하지마..)
그리고 욕창 생길수있다고 자세자주 바꾸라곤 하셨ㅇ는데 난 걸어댕기고 그래서그런지 욕창이 생기진않더라
ㅡ퇴원후
수술로 제거한건 젊어서 난소는 남겨놨고, 나팔관이랑 자궁, 감시림프? 제거했어
퇴원후엔 집에서 생활했느데 집엔 잡을 안전바도 없고 몸을 일으켜줄 자동침대도없어서 걱정했는데 인간은 어떻게든 적응하게되더라 열심히 데굴데굴 거리면서 인났어 배에 힘주지말라하는데 일어날때 배에 힘들어가는데 우쨰..
뭐 사우나, 과격한운동 이런거 금지 하래서 금지 근데 또 자주걸어야한대서 맨날걸어다님 한달후부턴 배안아파지는선에서 운동도함
수술후 또 몇주후에 다시 진료보러 가는데 그때 가면 이제 수술하면서 떼낸거로 조직검사해서 전이여부를 막 판단해서 알려주시거든 나는 g1a였나 그랬어
다행히 내막암이 암주에서 착한편이라 깊게 파고들진 않았던거같아 근데 5센치나 된다곤하시더라 옆으로만 증식했나
암튼 이제 수술한지 반년정도 됐네 작년에있던일이니
어제 추적검사하러갔었고 깨끗하다고 반년에 한번 와도된다하시더라
근데 그래도 암ㅇ환자니 자궁경부암검사는해야한데 자궁을 뗏는데 자궁경부암검사도해요? 하니깐 질쪽 검사하는거라더라
암튼 몸에 이상느껴진다하면 바로산부인과가고 ! 혹시라도 내막암 걸렸다 너무무섭다 싶어도 조금은 안심하구지내
그리고 암걸리고 난 자책 많이했ㄱ었거든? ㄱㄴ데 나중가면서 생각을 바꿨어 암은 내탓은 아니라고
자꾸 나만 자책하면 힘들더라 차라리 이걸계기로 더 건강하게 살자고
그래도 굳이 내 평소 생활패턴 말하자면 나 배달음식 자주시켰고 탄산음료 자주마셨고 단거좋아하고
특히 젤 위험한짓은 잠을 잘 안잤어.. 맨날 늦게자고 그랬어
꼭 일찍자고 푹자 ! 아 그리고 지금 고쳐진거중 하나는 스팸같은 가공육이랑 숯불구이 음식은 진짜 앵간하면 아무리 먹고싶어도 주에 1번만 먹고 2번이상은 절대안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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