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시골에서 면요리 전문으로 작은 식당하시거든 여름 시즌메뉴 / 겨울 시즌메뉴 따로고 둘 다 면이야 !
면이라서 처음 가게 계획 세울 때부터 포장은 안 할 생각이었어서 포장 용기도 없었거든 근데 오픈 초부터 감사하게도 웨이팅 있을 정도로 가게가 잘 되서 동네 주민들 중에 웨이팅 못 서는 사람들(나이 많은 어르신들, 몸 불편하신 분들)한테 그냥 그릇에 가끔 포장 해줬었나봐 근데 아무래도 면이니까 포장해서 가면 맛도 변하고 면도 불고 ㅜㅜ 그 포장해간 사람들이 안 좋게 말을 하고 다녔나봐 맛 없다고
또 남은 것도 가져간 사람들도 있었는데 그걸 강아지를 줬나봄 그래서 강아지가 아픈 경우도 종종 있었나봐? 그게 음식 때문인진 모르지만 우리 부모님 입장에선 원래 안 되는 거 배려해줬는데 안 좋은 소리만 듣고 억울하잖아
그래서 그 뒤로 포장 일절 안 하시거든
오늘 어떤 부부가 다 먹고 남은 국물을 포장해달랬는데 아빠가 최대한 좋게 거절을 했어 근데 엄청 화내시면서 왜 이렇게 융통성이 없냐고 이게 아깝냐고 하면서 나가심
옆에서 보다가 국물 정도는 싸줘도 됐을려나 싶다가도 그동안의 일 생각하면 안 하는게 맞는 것 같기도 하고 소비자 입장에서 너희는 어떻게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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