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어그로성이긴 한데, 일단 난 그냥 한국 남자고 여자친구는 프랑스인이야.
만난지 1년 좀 넘은 것 같고 여자친구가 나랑 결혼하고 싶대.
솔직히 난 "한국에서" 외국인이랑 결혼할 생각은 없었는데, 여자친구가 너무 순수하고 그래서 뭔가 얘를 챙겨줘야 할 것 같다는 생각 하나랑 얘랑 있으면 나도 뭔가 집에 온 것 같이 편해진다는 느낌 때문에 그냥 얘랑 결혼할려고.
근데 요새 느끼는 건데, 뭔가 길거리에서 사람들이 우리를 쳐다보는 느낌임. 특히 여자들이 그래. 나이 안 가리고. 진짜 궁금해서 인스티즈까지 와서 글쓰고 물어보는건데, 혹시 한국 남자가 외국인 백인 여자 만나는 거 여자들이 솔직히 좀 싫어하나?
결혼하고 나랑 얘가 한국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을지도 좀 걱정이야. 남녀 상관없이 국제 결혼에 대한 인식도 좋지 않은 것 같고.. 인종차별도 약간씩 느껴져. 오히려 나는 프랑스에서 한번도 인종차별 경험 못 해봤는데, 한국에서 얘랑 어디 걸어다닐 때 사람들이 쳐다볼 때마다 좀 위축돼. 남자들 사이에선 처음본 사람들은 오히려 막 부럽다 이러는데, 친한 친구(얘는 남자) 한 명은 "다문화 가정 만들고 싶어?" 이러면서 나 거의 손절함.
우린 참고로 둘 다 대학생이야. 난 곧 졸업하고 직장도 갖을 것 같고 여자친구는 한국에 있는 프랑스 회사에서 일하고 싶대.
인터넷에 원래 글 잘 안 쓰는데, 그냥 20-30대 여자들 솔직한 익명 의견 궁금해서 글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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