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도 아니고 뭣도 아니고 짝사랑이었는데
가끔 생각나는 ㅇㅇ...
지금 애인 있어도, 없어도, 가끔 떠오르는 ㅇㅇ...
나는 벚꽃 흩날리던 봄날 햇살 받고 피부 엄청 하얗던 언니한테 첫눈에 반해서 번호 물어보고
같은 학교 셔틀 버스 타고다녀서
내가 자리 맡아주고 언니는 옆자리 앉고 다녔음
가끔 언니가 오렌지를 잘라왔음.
버스에서 같이 나눠먹으면서 얘기하다가 둘다 잠이 많아서 가방 안고 잠들었는데
그때 그 상큼한 오렌지향이 아직도 기억이 남
내가 나중엔 셔틀을 안타고 다니고
언니도 별다른 연락없고 졸업하고
서서히 연락은 끊겼는데
그게 벌써 10년이 넘었네
근데 그 언니 아이돌쪽 bl 좋아했음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앀ㅋㅋㅋㅋㅋ 내가 커플링 이름 아니까
눈 엄청 커지면서 "너도... 00알아...?!" 하면서
말을 엄청 많이 했어
보통 조용하던 언니었는데 웃겨서 아직도 기억이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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