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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때부터 고등학생 때까지 사귀었어. 동창회마다 애들이 나랑 걔랑 결혼할 거 아니냐고 입을 모으던 사이였지.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몇 년에 한 번씩 단둘이 만나 밥을 먹거나 연락을 주고받았어. 스킨십은 전혀 없이 그저 지난 이야기나 안부를 묻는 정도였지.

타이밍이 참 묘했어. 걔가 썸을 타면 내가 애인이 없고, 내가 누군가와 잘되어가면 걔가 솔로인 식이라 늘 애매했거든. 적어도 나는 연인이 있을 때 걔를 만난 적은 없었어. 코로나 때도 연락을 이어갔고, 가끔 카톡 열 마디 내외로 대화를 나누기도 했지. 작년 겨울에는 갑자기 내가 괜찮냐며, 안 좋은 꿈을 꿨다고 묻길래 괜찮다고 답했어. 그 후로는 또 연락이 두절됐고.

그런데 얼마 전, 그 애 프로필이 웨딩 사진으로 바뀌었더라. 결혼 날짜와 시간이 적힌 모바일 청첩장도 올라왔고.

잘 살아라. 난 결혼식에 안 갈 거고, 축의금도 안 줄 거야. 그냥 연락을 끊을 생각이야. 다만 결혼하실 분이 불쌍해. 사귀는 동안에도 나한테 연락했다는 사실을 알고 나니 정나미가 100% 떨어졌어.

청첩장에 적힌 연애 기간을 계산해 보니, 적어도 결혼을 결심하기 전이라 해도 사귀는 도중에 나한테 연락을 했더라고. 그런 남자를 데려가는 신부가 솔직히 너무 불쌍하다. 썸을 타면서 전 애인와 밥 먹는 것 정도는 이해할 수 있어도, 현재 애인와 사귀면서 어디에도 흔적을 (프사, 사귀는 중, 인스타 뭣도 없었음) 남기지 않은 채 나한테 연락해서 간을 본 거잖아? 내가 그때 사귀는걸로 했으면 정말 큰일 날 뻔했어. 최악이야.

처음 모바일 청첩장을 봤을 때는 마음이 찌글찌글하니 이상한 기분이었는데, 날짜를 계산한 순간 신부도 가엽고 그 애의 인성에도 큰 실망을 느꼈어. 신부는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 따로 전달할 방법은 없지만, 그저 안쓰러울 뿐이야. 


'최강신부'라고 적힌 그분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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