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불안약은 먹은지 반년되어 가.
점점 나는 나아지고 있구나, 주변에서도 다들 너 우울증 없어보이는데? 라는 소리 들을 정도였거든.
그렇게 해서 약 용량을 줄여나간 게 4개월차부터 그랬었고. 최저 용량으로 먹고 그랬어.
그래서 그런 건진 모르겠는데?
그런데 있잖아 요즘에는 매사 전부가 재미가 없어
책임져야할 것들이 있기 때문에 살아 숨쉬는 거지만
막상 또 죽으려니 죽을 용기는 안 나고.
친구들 앞에서 웃는 것도 사실 다 억지로 웃는 거거든.
일도 다른 걸로 바꿔볼까 하지만 그럼에도 재미가 없더라.
내가 평소에 좋아하던 취미들도 다 재미가 없어.
지인들이랑 놀아도 재미가 없고... 사는 이유를 모르겠어.
사실은 좀 외롭기는 해. 가족이 있어도 나한텐 언니말고 없고,그 언니도 나한텐 남이고.
아빠는 뭐 정서적으로 큰 도움이 되질 않아. 친구? 친구도 남이지. 애인도 남이고. 지인들도 다 남이야.
그냥... 말할 데도 없고, 풀만한 데도 없고 그래서 여기에 글 남겨봐.
모두 힘내자 라는 말은 못하겠다 지칠대로 지쳐서 그런가봐
이 글을 보는 모든 사람들은 다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일도 잘 풀리고, 매사가 다 잘 되었음 좋겠다.
여기 글들 보니까 다 힘들어보이길래... 잘 됐으면 좋겠어 모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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