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경쟁 경쟁 무한 경쟁하면서
마음이 돌처럼 굳어버린채
계약직 전전하면서 살았었어.
내 분야는 대학원생이 너무 많은 직종이라,
서울은 고스펙의 끝이기때문에 참 많이 치였지.
어차피 나 아니어도 나보다 더 뛰어난 사람이 많고,
회사도 내가 그만두더라도 끊임없이 들어오겠다는 사람들이 넘쳐나니까.. 아쉽지 않아보이고..ㅎㅎ
그래서 나같이 평범한 대졸 신규 20대후반 여자는
계약직 악조건에 욕들어먹어도 정신과다니면서 지옥철 타고다니면서 견뎌야만 했어.
그래야 그나마 밥은 먹고살잖어..
그러다가 탈이난거지 뭐. ㅋㅋㅋ 가정사까지 최악이었으니까.
그냥 다 버리고 경기도 안쪽 읍내로 왔어.
킥보드 타고 비포장도로 왔다갔다거리면서 출퇴근해.
여기 버거킹도 없어. 롯리는 있음 ㅋㅋㅋ
근데! 무려 정규직에 호봉제에 사람귀한줄 알아주는 곳 이더라고. (특정 자격증 필요한 곳이기는해)
그래서 3년만 열심히 돈모으고 힐링하고 .. 일하다가
3년 후에는 서울쪽 공무원으로 이직하려해.
하지만 거주지는 경기도로 잡을 것 같아
작은 소형아파트로 ㅎㅎ
그냥 지금 너무 좋아서
내가 왜 서울만 고집했을까싶어서 바보같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