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입사한지 얼마 안된 신규였을 때 인공호흡기 단 중년 환자분 계셨는데
눈으로도 다 대화하고 명료해서 옆에서 더 신경썼던 환자였음 맨정신에 인공호흡기 다는 거 쉽지 않으니까
자연스레 라포형성도 됐었고 괜히 더 정이 가더라.. 의식이 또렷해서 그런지..
그래서 이분이 빨리 인공호흡기 제거하고 하고싶은 말 실컷 할 수 있게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음
난 이분이 반드시 살 수 있을 줄 알았어
근데 인공호흡기 떼고 얼마 안돼서 돌아가셨어 (자발호흡 기대했던 상황이었음)
CPR 쳐도 안돌아오시더라
내 간호가 불편해서 안돌아오셨나
그 이후로 역전이의 위험성을 깨닫고 이젠 환자들에게 정 잘 안줌.. 내가 힘드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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