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나이가 벌써 서른넷인데
연애는 해봤어도 한번도 꽃선물 못 받아보고
꽃 사달라는 말도 직접 하고 받으면 받는 거 같지 않을 것 같아서
꽃 받아보고 싶다는 말도 누구한테 안 해밨는데
나이 들고 나니까 선물이나 기념일도 나도 안 챙기게 되더라고..
그래서 그냥 막연하게 받아보고 싶다 상상만 해봤는데
4개월동안 썸탄 사람이 있거든
내가 하루는 마트 같이 놀러갔다가 꽃코너 보고 예쁘다 한 적 있는데
나보고 꽃이 좋아? 이러길래 아무생각 못 하고 좋지!!
근데 시들까봐 생화보단 가짜가 나은 것 같아~ 이러고 말았는데
그게 두달전쯤인데
그걸 기억하고 있다가 비누꽃 엄청 예쁜 꽃다발 사와사
고백햇우 그레사 처음 꽃받아봤어
근데 정말 감동이었어 처음이기도 했고
기억하고 있었다는 게 좋아서!!!
집에 책상에 올려놨어 향더 엄청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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