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원·달러 환율 5.2% 상승, 개도국보다도 약세 심화
OECD 회원국 중 '꼴찌', 유로·파운드·위안까지 전방위 약세
외국인 韓 주식·채권 대거 매도후 원화 던지고 이탈
순대외채권국에도 정부 외화부채 급증, 구조적 부담 확대
원화 가치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한국 경제를 둘러싼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외환당국이 외환보유액을 활용해 환율 방어에 나섰지만, 중동 전쟁 장기화로 달러 강세가 이어지며 원·달러 환율은 OECD 주요국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약세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사실상 원화가 똥값이 됐다"는 평가까지 나오며 정책 대응을 둘러싼 논쟁도 격화되는 분위기다.
3일 인베스팅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기준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은 5.2% 상승했다. 이는 베네수엘라 볼리바르/달러(+57.25%), 리비아 디나르/달러(+17.81%), 이집트 파운드/달러(+12.41%), 탄자니아 실링/달러(+5.79%)에 이어 높은 수준이다.
심지어 가나 세디/달러(+4.8%), 시리아 파운드/달러(+4.45%), 태국 바트/달러(+3.75%), 터키 리라/달러(+3.59%), 네팔 루피(+3.29%) 등 개발도상국보다도 약세 폭이 더 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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