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중반부터 경미한 우울증 있었다가 21~27살까지 안 좋은 선택 할 생각도 많이하고 병원도 다니고 그랬거든
친구관계도 그렇고 학교 취업 연애 가정사 금전문제 등등 뭐 하나 제대로 된게 없다고 느꼈었음
지금은 30살인데 나름 멀쩡한 직장 구해서 다니고 연애도 안정적으로 하고 친구관계도 좁긴 하지만 잘 유지하고... 내가 못바꾸는 부분들(가정사나 돈문제 같은거)은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거같아
그래서 그런가 삶이 하루하루 크게 다른건 없어도 평온하다고 느껴져
스트레스 없는 천상의 직장에 다니고 있는 것도 아니고 돈도 여전히 없지만 그냥 더이상 내일이 오는게 두렵고 죽고싶고 그런 감정을 느끼지 않게 된것만으로도 만족스러워
오히려 자꾸 나중을 기다리게돼ㅋㅋ 다음주 주말엔 뭐하지 이번 여름엔 뭐하지 다음 여행지는 어딜가지... 우울증 심했을땐 나한테 다음이란게 없었는데 말이지
아무튼 요즘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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