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6609019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7
난 진짜 힘들다
사실 처음에 나르시시스트 엄마라는 개념을 보고도 우리 엄마일 거라고 생각 안 함
사춘기 지나서까지 엄마 말이 절대적이었었고
엄마가 기분좋을 때는 정말 애정표현도 많이 하는 편이거든
그런데 성인이 되고 나서
내가 정말 큰 잘못을 한 것도 아닌데
거짓말이라도 한번 하면 큰일 나는 줄 아는 모범생으로 자랐는데
엄마 마음에 들지 않는 옷을 입으려 한다는 이유로
엄마 마음에 들지 않는 말을 했다는 이유로
엄마가 보기에 싫다는 화장을 했다는 이유로
엄마가 듣기 싫은 음악을 틀어놓고 있었다는 이유로
엄마랑 의논하기 전에 내 맘대로 무언갈 결정했다는 이유로
별의별 욕설에 두들겨맞는 건 일상인 나의 삶에 의문을 가지게 됐음
다른 애들은 나처럼 사는 애 잘 없던데
거기에 반항하고 대들기 시작하니까 날아오는 말
‘내 인생 바쳐서 키워놨더니 아무 짝에 쓸모없다’
‘어디서 이게 나한테 따박따박 말대답이야’
‘누가 그렇게 부모한테 떽떽거리면서 얘기해. 니 목소리 듣기 싫고 대화하기 싫으니까 입 다물어’
‘사람이 잘해준 건 다 강물에 흘려보내도 잘못한 건 바위에 새긴다더니 너도 딱 그짝이네. 은혜를 원수로 갚고 있네‘
이렇게 퍼부으면서 펄펄 뜀. 
별것도 아닌 거 가지고 나한테 왜 트집잡고 이렇게까지 비꼬면서 화내냐고 하면
그 별 거 아닌 거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하면 어디 덧냐냐고 해. 
내가 너한테 지금까지 들어간 게 얼만데, 내가 너한테 뭔 대가를 바랬냐. 이 정도 얘기하고 간섭할 지분은 있다가 요즘의 레파토리. 
내가 엄마가 시키는 대로 안 했다고 날 천하의 불효녀로 만듦. 
그러고는 이제 자기 화 풀릴 때까지 나한테 갖은 욕설과 비아냥과 조롱을 퍼부음
이게 과연 나한테만 그럴까? 아빠랑 동생한테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아빠랑 맨날 사이가 안 좋아. 내가 볼 때 우리 아빠한테 부족한 점이 많은 건 사실임. 하지만 그런 걸 볼 때마다 비아냥거리고 아빠 가족, 아빠 부모님 언급하면서 자라면서 보고 배운 게 없어서 저렇다고 욕을 함. 그리고 일단은 깎아내리는 말로 트집부터 잡고 보니 당연히 아빠도 맨날 화냄. 그래서 매일같이 싸우고 엄마는 나한테 니네 아빠는 지가 잘못했으면서 화낸다고 나한테 또 매일같이 욕하지. 내가 듣다 못해 그럼 그냥 이혼해버리라고 하니 어떻게 부모한테 그런 말을 할 수 있냐고 하면서 날 이상한 애 취급함. 그리고 나와 내 동생이 이혼한 부모 자식이라고 낙인 찍힐까봐 우리 때문에 이혼 못하는 거라고 나한테 매일 투덜거림. 
내가 엄마 얘기를 안 들어준다? 너도 똑같은 인간이라고 그 애비에 그딸이냐면서 원망함. 
나르시시스트 엄마라는 개념도 웃긴 게 우리 엄마가 나한테 알려준 거야. 
엄마 동생, 즉 이모가 나르시시스트 엄마인 거 같다고 나한테 이모 욕을 하더라고. 
근데 내가 읽어보니까 우리 이모도 그런지 모르겠는데, 우리 엄마가 딱 그 유형이야. 
내가 이 얘기를 했더니 들은 척도 안 하고 무시함. 
이때까지 내가 당했던 갖은 학대들도 언급하면 또 위에서 언급했던 ‘은혜를 원수로 갚는다’ 논리로 발작하면서 그정도도 우리나라에서 안 혼나고 크는 애가 어딨냐고 함. 
그러다 어느 정도 차분해지고 나면 옛날에 니네 아빠가, 니네 할머니 할아버지가 날 힘들게 해서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
나한테도 힘든 시기였고 어쨌든 나는 너를 잘 키우려고 최선의 노력을 다했는데 너가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 들면 어쩔 수 없다 라고 자기합리화함. 
엄마가 물질적으로 나랑 내 동생한테 많이 공을 들인 건 사실임. 너네 키우는 데 내가 건물 몇채를 들였다. 나한테 쓴 건 한 푼도 없다. 그러면서 엄마 기준에서 엄마는 이 시대 최고의 현모양처, 최고의 어머니임. 
정작 나는 불행하고 숨막혀. 엄마랑 대화할 때마다. 
너무 집에서 가족만 보고 사는 게 문제인가 싶어서 엄마도 엄마 인생을 살고 밖에 나가서 사회생활도 해보라고 했어. 
내가 못해서 밖에서 사회생활 안 하는 줄 아느냐고, 나가면 다 돈인데 나는 나한테 돈 안 쓰고 너네 뒷바라지만 할 거라고 본인의 희생을 강조하면서 그걸로 혼자 뿌듯해함. 
몰랐는데 이것도 나르시시스트의 모습이라는 걸 깨닫고 있는 중이야. 
가족 구성원 모두가 행동 하나, 말투 하나 자신이 원하는대로, 본인이 만족스러운대로 하기를 바라고 그러지 못했을 땐 가차없이 폭언과 조롱을 일삼으면서(본인은 그것이 팩폭이라고 생각함)
나한테 늘 하는 말이
살면서 자기처럼 착한 사람을 보지 못했대. 
자기처럼 선하고 훌륭한 사람이 없고, 본인 제외 다들 악마같대. 
이말을 듣고 확신하게 됐어. 나르시시스트라는 걸. 
그런데 정말 우리 엄마한테 지금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없거든. 
남이 조금이라도 상처되는 말 하면 그걸 엄청나게 크게 받아들여서 기본 타인에 대한 불신이랑 원망이 엄청남. 
그래서 다 담 쌓고 살아서 나마저 끊으면 진짜 잘못될까봐 걱정돼. 
근데 한편으로는 정말 연락 끊고 안 보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도 엄청나게 많아.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 내가 미쳐버릴 거 같아
대표 사진
익인1
나도 통제력도 너무 크고 엄마가
8시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요즘 눈 초점이 왜이리 안 맞는 거 같지
10:28 l 조회 2
나 이제 라면 두봉지 먹는다
10:28 l 조회 5
무한대실 7시간에 10만원이면 괜찮은거임?? 토욜3
10:27 l 조회 9
피부 어때보여?
10:27 l 조회 4
연프 환승연애만 못보겠는데 이유가 뭘까..??? 나솔 솔지 핱시 다 좋아함...1
10:27 l 조회 5
지갑 새로 샀는데 냄새나
10:27 l 조회 4
호스트 클럽 다닌 사람 썰 중에 가장 웃겼던것2
10:27 l 조회 4
때려부수고싶은 충동들때 어케햐
10:27 l 조회 4
미노씬 이소티논 질문 ㅠㅠ
10:26 l 조회 5
미리 끊어놓은 항공 유류할증?3
10:25 l 조회 32
유튜버 한 명만 찾아줄 사람..
10:25 l 조회 32
카페 알바생한테 이런 장난치지 말자..4
10:24 l 조회 33
너희는 안보는 사이에 축의금해? 9
10:24 l 조회 29
김밥집에서 산 김밥 편의점 들어가서 편의점 컵라면이랑 먹는거 좀 그렇겠지 ㅠ6
10:23 l 조회 33
내가 예민한건지 봐줄래? ㅜㅜ.. 5
10:23 l 조회 17
오늘 꿈에서 버터떡 처음 먹어봤는데 진짜!! 맛있었어2
10:22 l 조회 21
상체 살많고 가슴 큰 익들아 티 뭐입어?
10:22 l 조회 9
트럼프 미친4
10:22 l 조회 140
피자에 파인애플 버거에 토마토
10:21 l 조회 9
원래 학교에이쁜옷 많이입고갔는데
10:21 l 조회 10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