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 외삼촌.. 사채일을 하셨는데 가족 끼리도 거리 둘 정도로 돈에 미쳐있는 사람이였어 명절에 동전 가지고 하는 화투 자리에서 돈 잃으면 깡소주 먹던 그런 사람 ㅠㅠ
7년전에 외숙모랑 애들 데리고 여행갔다가 미수금 받을 일 생겼다고 장마로 비 펑펑 오는 새벽에 굳이 굳이 다 끌고 올라오다 교통사고 나서 외숙모 그 자리에서 돌아가시고 사촌 오빠도 깨어나긴 했는데 꽤 오래 병원생활 했었어 그 뒤로 사람이 완전히 변하더라 자식 있어서 사는거지 생기랄게 없었어 결국엔 간암 걸리셨는데 그 많던 돈 다 기부하더니 정작 본인은 제대로 치료도 안받고 가버리심 돌아가시면서 유언이 부의금 받지 말아달라 였대 간성혼수 상태에서도 그랬다는거 듣고 정말 놀랐음
나중에 사촌 동생이 그러더라 평소에도 본인 눈에 동전, 지폐 뭐든간에 돈이 보이면 다 가져다가 버리고 그랬대 그래서 큰 외삼촌 집엔 현금이 정말 하나도 없었다고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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