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알바 가서 있었던 일인데 내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익인이들의 의견을 빌리고 싶어서 글 써봐 (장문주의)
난 주로 한 센터를 주 3회 입고로만 출근하고 있어
그러다 보니 계약직 분들이나 자주 출근하는 단기 분들
대부분 얼굴이 낯이 익고 같이 일한 일수도 많아
근데 내 성격상 일일 알바에서 누군가랑 친해질 필요성을 못 느끼기도 하고
일터에서 사적인 얘기 안 하고 싶어서 먼저 말 거는 경우는 거의 없어
늘 똑같은 패턴이야 말없이 주어진 일 열심히 하고 누가 업무적으로 물어보면 알려주고 거기서 끝
어제는 반출 업무하다가 관리자가 출고 지원 가달래서 집품하다가
쉬는 시간에 데스크 근처에 앉아서 쉬고 있었는데
자주 마주치는 남자 사원님이 대뜸 옆으로 오더니 말을 거시더라고
"원래 입고만 와요?", "몇 층에서 일하고 있어요?", "난 3.2층 갔다가 3.0층 갔다가..힘들어서 출고는 못 해 먹겠어." 등등..
반존대 하시는 거 보니 날 되게 어린 사람으로 인식한 모양인 것 같더라 (본인 32살)
네..네 대답만 하다가 출고는 못 해 먹겠다는 말에 나도 조금 공감이 가서
"저도..ㅎㅎ 시간이 안 가요."
이렇게 대답했는데 "쉬는 시간이..?" 대답하시곤
표정이 어두워지시더니 곧 자리를 뜨시더라고
난 집품 업무가 지루해서 시간이 너무 안 간다 라는 의미로 대답한 거였는데
그분은 쉬는 시간이 안 간다는 의미로 받아들인 건지
내가 동문서답을 한 건지
표정이 굳어지고 바로 자리를 뜰 만큼 내가 실수한 건지
잘 모르겠거든
곰곰이 생각해 보면 난 별 의미 없이 한 말이나 대답에도
누군가는 표정이 굳어지거나 무표정이 된 경우가
살면서 여태 여러 번 본 것 같기도 해서
이게 내 단점 중 하나라면 이번 기회에 좀 고쳐보고 싶은데
익인이들은 어떻게 생각해?
만일 이런 상황이 또 생긴다면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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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생각난건데 눈여는 도대체 어케 본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