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솔직하게 인티나 글 같은 거 보면
짱잘 부담스럽다 별로다 이런 거 이해가 안갔었는데
며칠 전에 아는 언니가 소개를 받겠냐는 거야.
누구냐고 물어봤더니 겹지인 중에 한 명인데
진짜 너무 잘생겨서 나랑 잘 어울린다고 하셨어.
사진을 보여달라고 했더니 언니가 사진이 너무 안받는다고
그냥 꼭 실제로 만나봐라고 하셨어(?)
사진을 보니..못생기진 않았어, 못 생기진 않았는데
좀 그냥 공부 잘하게 생긴? 그런 사람이라
흥미가 팍식..그래서 그냥 또 호들갑이겠거니 하구
예의상 만나는 봐야지 하구 약속 잡았다?
솔직히 기대도 전혀 안됐었고 흥미도 없었어.
그리고 어제 딱 만났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페에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기 입구에서 무슨..
얼굴이 화장한 나보다 더 하얗고 피부는 더 좋고
얼굴크기가 조막만 한데 이목구비 엄청 뚜렷한 찐짱잘 등장
그리고 그 분이 바로 소개팅 남이였어..
그때부터 막 식은땀 나고 긴장하고
무슨 말 해야 할 지도 모르겠고 실수할까봐 무섭고
식사장소로 이동하는데 진짜 길거리 여자분들이
다 쳐다보고 내 얼굴도 번갈아 보는 거 같고..
밥 먹는데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뭐가 묻지는 않았는지
약속 시간 내내 긴장이 되서 너무 힘들더라..
기대를 안하고 가서 더 놀랬는지 어땟는지는 모르겠는데
진짜 뭔가 아우라? 같은 거에 주눅들었나봐..
어제 헤어지고 별 말씀 없으신데 포기하는게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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