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비하 이런 거 아니고 누구보다 잘 알아
여동생이 우울증으로 엄청 고생했어서
근데 단지 그냥 연애 상대로는 옳지 않다는 거
전여친이랑 6년 만났고 정신병 옮을 거 같아서 헤어짐
고등학교 동창이라 알고는 있었는데 이 정도일줄은 몰랐어
일단 기분 자체가 업다운이 심하고 예민함
이럴 때 잘못 건들이면 화를 일단 엄청 냄
싸우면 자해하고 소리지르고 머리 뜯고
계속 나한테 집착하고 뭐 했다 보고하라고 하고
달에 몇번씩은 살기 싫다 죽고 싶다 뛰어내라고 싶다
왜사는지 모르겠다 무한 반복
길 나가서 욕 크게 하고 누가 치거나 뭐 살짝만 건들여도
분노 조절이 안 되서 계속 쌍욕하고 다 들리게 말하고
초반에는 그냥 다 받아줬거든? 알고 있었고
그걸 품을 만큼 좋아랬으니까 근데 와..
한 4년 반쯤? 지나니까 내가 피폐해지더라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은 나보거 왤케 부정적이고
예민해졌냐고 할 정도.. 그러고 헤어지자고 했는데도
손으로 거울 내려쳐서 응급실 가서 꼬매고
얘네 어머님한테 내가 혼나고 ㅋㅋㅋ (같이 살았음)
계속 매달리고 울거 불고 경찰까지 오고
그렇게 정으로 악착같이 만나다 도저히 안 될 거 같아서
헤어지고 어머님한테 다 말하고 번호 바꾸고
집도 옮기고 다 차단하고 살고 있음
동창들한테 아직 나랑 연락 닿는 사람 있냐고 물어본다더라
정신병 이겨내는 거 어렵고 나도 동생때문에 고생해서
정말 잘 알고 얼마나 힘든지 오히려 안아주고 싶고 한데
연애 상대로는 너무 아니야 오래 붙어있으니까
나까지 그렇게 되는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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