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테이션 소개팅으로 만난 96년생 동갑 커플인데 전 우울증 땜에 휴직 중 애인은 퇴사하고 하반기 아직 준비중에요
애인이랑 한 달 전에 6월 초 뉴욕 여행 가기로 해서 비행기까지 다 예매해둔 상태였어요.
애초에 이 여행도 애인이 술 먹고 연락 안 되는 일이 계속 반복돼서, 벌로 게임 캐릭터 삭제하는 대신 제 여행 같이 가주는 약속처럼 잡은 거였거든요.
근데 제주도 2주 같이 다녀오고 나서 갑자기
자기는 여행이 안 맞는 사람인 것 같다고 하고,
취업지원제도 때문에 해외를 못 갈 수도 있다, 돈도 부족하다 이런 식으로 말을 바꾸더라고요.
그래서 날짜라도 바꾸자고 했는데 그것도 어렵다고 하고요.
저는 이미 돈도 쓰고 기대도 하고 있었는데
애인는 그냥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나 책임을 어떻게 질 건지는 얘기를 안 하고
오히려 저한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알려달라고 하니까 더 답답했어요.
술 먹고 연락 안 되는 문제도 계속 반복됐던 건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노력은 하겠지만 잘 안 될 수도 있다, 기다려줘야 할 것 같다” 이런 식으로 말해서 더 실망스러웠고요.
결국 시간 갖자는 얘기를 하는데,
이게 뭔가 본인이 잘못해놓고 먼저 거리 두는 느낌이라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더라고요.
저는 아직 좋아하는 마음은 있는데
이 사람 태도를 보면 앞으로도 안 바뀔 것 같고,
계속 이런 식일 것 같아서 너무 불안하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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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연기력문제가아닌 대군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