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혼자 돌아다니는 거 좋아하는 편이야 혼밥도 꽤 자주 하고 혼자 산책도 하고. 일본 워홀 온 것도 내 성격이랑 잘 맞을 거 같아서인데 우리 엄마는 나랑 완전 반대란 말이야 사람들 만나는 거 좋아하고 모임도 자주 가지고.
근데 자꾸 내가 혼자 돌아다니는걸 못마땅해해..
오늘도 혼자 맥날 온 김에 여기저기 구경하는데 엄마가 전화가 와서 통화했거든.
근데 혼자냐고 하더니 사람은 더불어 살아야지 왜 자꾸 혼자 다니냬 그래서 일본은 혼자 다니는 사람 많다, 아무도 이상하게 안 본다, 그리고 나도 혼자 다니는 거 좋다 이렇게 말하니까 그러게 일본 왜 갔냐면서 그러는거야.
물론 장난치듯 얘기하긴 했는데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이러니까 지친다...
성향 안 맞는 거 둘다 잘 알아서 나는 엄마가 모임을 자주 나가던 사람을 만나던 신경 안 쓰는데 엄마는 유독 뭐라 해.
그렇다고 내가 친구 하나 없는 사람도 아니고 히키코모리도 아니거든 일도 잘 다니고 인간관계에 문제도 없어. 외로움을 타는 것도 아니야. 지금 워홀 온지 6개월 넘었는데 한번도 외롭다 느낀 적 없이 잘 살고 있거든
근데 자꾸 문제 있는 사람마냥 그러니까 진짜 짜증나고 더 한국 돌아가기 싫어진다 진짜 어떡하면 좋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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