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정도 사내연애였고 헤어진지 3개월 넘었어
둘이 똑같은 잘못 했었고 상대는 화가나서 헤어지자 통보하고 대화거부....걍 뻥 차임
근데 매일 같이 출퇴근하고 있고 자기 물어볼 거, 필요한 거 생기면 매번 나한테 연락함. 헤어지고 나서 출근날 그냥 나 먼저 가다가 마주쳤는데 웃으면서 인사하고 같이 가자고 다가올 땐 미띤놈인 줄..
그래서 이후에 한달 텀 두고 내가 휴일에 같이 밥 먹자고 하니까 핑계 대고 다 거절하고
다시 한달 반 뒤인 이번에 물건 줄 게 있어서 같이 짧은 편지(맘 여전하다고 하는 내용) 주면서 톡으로 편지 쓴 거 읽어보고 휴일 잘 보내라니까 읽씹함..
휴일엔 개무시하는데 평일 되면 다시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먼저 말 걸고 자꾸 다가오고 그럼 ㅠ
뭐 검진 받는 것도 같이 하자고 하고, 출근 셔틀버스도 먼저 온 거 보내고 굳이 늦은 나랑 같이 탄다 하고, 회사에서 한 번씩 같이 밥 먹자하고
난 차인 입장이고 미련 넘쳐서 다 받아주게 돼..
큰맘 먹고 무시했더니 상대가 짜증낸 적 있었는데 난 이거에 희망가짐 ㅋㅋㅋ ㅜ
이러다 미쳐서 퇴근 길에 붙잡고 다시 만나고 싶다고 질러버릴 것 같은데 재회 가능성 있어...?
싸우면 꼭 얼굴 보고 풀어야 했던 애라 자꾸 머리 굴리게 됨.. 헤어질 때 전화로 얘기했고 얼굴 보니까 아무 일 없던 친구처럼 구니까..
너무 힘들어 진짜 3개월 째 정신 나간 상태로 살고 있어.. 매일 출퇴근길엔 걔랑 하하호호 웃으면서 일상 얘기하다가 퇴근하고 집에 오면 울고
편지 읽씹 당해, 얼굴보고 밥먹자 거절 당해..근데도 좋아하는 내가 너무 싫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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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나랑 갔던 호텔 전애인이랑 가본 거 알게 되면 어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