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현 애인한테 고백 받을 때인데
술에 알딸딸하게 취한 상태고
주변은 시끌벅쩍한데 테이블끼리 좀 멀리 있고 넓은,
사람들끼리 눈에 띄지 않는 분위기 좋은 술집이었거든
그때 내 옆으로 와서 앉더니 손 깍지 잡고 가만히 있는 거야
그래서 내가 왜 고백 안 해 라고 던졌는데
내 손 더 꽉 잡더니 누나 내가 진짜 좋아하는데, 우리 연애할래? 이러고 사귀게 됐단 말야
근데 그 순간 진짜 주변 소리 웅웅 울리면서 작게 들리고 내 심장 소리만 들리는데
그때 진짜 영화 같았음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