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애인이 평소 내 표정, 말투에 많은 감정 소비를 했대.
내가 객관적으로 번아웃 온 상태라 무기력하고, 쉽게 서운해 했던 건 맞아.
하지만 항상 날 위해 해주는 것들 다 고맙다고 하고 힘내본다고 말했어.
근데 최근에 갑자기 참다참다 못 참겠다 미래에 계속 같이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시간을 달라더라고.
내 입장은 말을 안 해주니 몰랐다, 대화를 통해 해결했으면 좋겠다 이거고, 내가 평소에 서운한 게 쌓여서 모르게 짜증으로 티낸 거 같다고 한 상황이야.
서운한 점은
애초에 내가 힘들다는데 "너만 힘든 거 아니야 나도 힘들어" "내가 지금 여유 있으니 받아주는 거야" 이렇게 반응해서 위로가 안 됐어.
항상 나한테 고마워하는 사람이 좋다고 해서 사소한 것 다 고맙다고 말했고. 돈도 내 두 배로 벌지만 항상 동일하게 내려고 노력했어. 애인이 밥 사면 늘 잘먹었다고 하고. 하지만 애인은 안 해. 이거에 대해 말하니 고마운 마음만 있으면 되지 말까지 해야 하냐는데 그럼 나는? 말안해도 돼? 하니까 아무 말 없더라고.
나는 평소 기분 나쁘면 바로바로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그런 게 드물어? 애초에 상대가 기분 안 나쁘도록 매일 노력해야 하는 게 맞아? 맨날 자기 말이 다 맞고 내 잘못, 내로남불 심함 이렇게 말해서 가스라이팅 엄청 당한 것 같고 자존감이 바닥이라 내가 객관적으로 판단을 못 하는 건지, 혹은 내가 진짜 이기적인 사람인 건지 궁금해서 물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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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진짜 서로 좋아하는 찐사랑 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