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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는 결혼하고 싶어 하고 나는 지금 망설이는 상탠데 망설이는 제일 큰 이유는 남자친구가 집안일을 주도적으로 하지 않는 거야
대충말하면 그냥 좀.... 엉덩이가 가볍지가 않아 누가 해주는데에 익숙해져있어 
나는 대학때부터 같이 살아봤던 여자 룸메이트가 많았기 때문에 여자랑 사니까 같이 살면 서로 어떤 일을 마땅히 해야 되는지 기준이 있는데 남친은 그거에 못 미쳐
남자친구는 자기한테 잔소리 좀 해 주고 알려 주면 잘 할 거라고 약속 한다고 그러는데 (아니면 동거 기간을 가져서 시험해 보라고) 
근데 뭔가 내가 잔소리를 해서 그건 고쳐야 된다는 거 자체 피로함을 느끼고
이렇게까지해서 결혼을 해야 되나 싶어...그니깐 결혼생활니라는 단어를 떠올리면 남친의 그런 면이 먼저 떠오르면서 생각만으로 좀 지쳐..
사실 아이 낳는 거에도 큰 관심이 없어서 그런 걸 수도 있고... 
내가 남자 친구가 좋은 거는
같이 밥 먹고 넷플보고 산책하고 그런 거는 정말 정말 행복해
금요일 아침에 출근할 때 오늘 남자 친구랑 맛있는 거 먹고 술 한잔 하고 들어와서 주말에 산책하고 뭐 하고 놀아야지 하면 행복해지는거? 같이 있으면 즐겁고..
남친은 밖에서 보면 완벽한 남자야... 웃겨주고 나 챙겨주고 시간가는줄 모르게 재밌고.. 근데 같이 집으로 오면 짐이 돼 
요즘 남자친구가 결혼을 말할 때마다 그런 즐거움을 위해서 내가 이런 걸 눈 감고 결혼 할 수 있는 건가? 보통 여자들은 그런데 내가 너무 민감한가? 이런 생각이 들어 
주변에선 내가 그냥 혼자 먹고살만 하니깐 (직장이 안정적이고 자가마련했어) 그런생각이 드는거라고 여자가 혼자 먹고 살만하면 원래 남자랑 굳이 결혼 안한다 이런 사람들도 있고 
내가 너무 걱정이 많다는 사람들도 있어 (예민하고 사서걱정한다) 
두쪽 다 나를 잘 알고, 남친한테 있는 내 불만을 잘 아는 사람들.. 
익들은 어떻게 생각해...? 특히 기혼익들 .. 의견이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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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남친한테도 이야기해봤어? 이렇게 하려니 너무 피로해서 결혼의 필요성을 잘 못 느끼고 있다고. 양쪽 경제적 차이는 어때?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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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초봉 기준으로 연봉수준은 비슷한데 남친은 대학졸업도 취준도 좀 부침이 있었어서 일한지 얼마 안됐어 모은돈도 5천 안될걸
나는 노원구에 소형아파트 자가마련했고 대출갚고있고...
근데경제적인 문제는 아닌거같아.. 남친속내는 몰라.. 남친 입장에서 내가 경제적으로 준비되어있어서 결혼 생각이 더 들수는 있어도
나는 남친이 모은돈이 별로라 망설여지고 이런건 없어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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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말해봤는데 본문 그대로야 잔소리하니깐 나아지지 않았냐 너 맞춤으로 완전 변할 자신있다 근데 나는 그런걸 들을때도 좀 너무 피로해... 뭔가.. 대학때 20대초 룸메들도 이런건 눈치로 했는데 왜 서른인 남자가 알아서못하지 싶어서 현타와
근데 현타온다 이런식으로까지 얘기는 안해봤어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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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아니 남친이 경제적으로 꽤 좋으면 그것도 경제적 기여라고 생각하고 살림 좀 더 한다 셈 치는 거 어떠냐고 하려했는데 그게 안 되겠네ㅋㅋㅋㅜ
근데 쓰니가 갖춘 게 많고 남친이 할 줄 아는 게 적어서 그런 생각 들만 해ㅜ 그 정도의 필요성을 못 느끼는 거지.
쓰니가 인생에 혼자 살 게 아니라면 그냥 가르쳐본다 생각하고ㅜ 아니면 그만하고... 왜냐면 다른 남자들도 그쪽으로는 거의 비슷할 것 같아서
남자들 대부분이 여자들 기준에서 보면 집안일 잘 못하더라. 몇몇 잘하는 사람들 있겠지만 대부분은 그냥 디테일이 달라. 그리고 본인 일이라고 생각하는 마음 가짐도 다르고. 다른 남자 만나도 그 면은 비슷할 것 같아ㅜ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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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남친이 드러운 것도 아니고 집안일 주도적으로 안하는 거 오로지 한 개가 걸리는 거면 큰 문제 아니라고 보는데. 난 여잔데 부모님 집에 살 때 주도적으로 한 적 단 한 번도 없었는데 내 가정 꾸리고 사니까 책임감 생겨서 180도 바뀜. 사람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행동할 수 있어.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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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부모님 밑에선부모자식 관계니 그럴 수 있다 생각하는데 둘다 자취하거든 근데 내집에서나 남친집에서나 늘 내가 종종거리며 뭘 하면 남친은 시켜야해 여기서 오는 현타가 큰거같아... 나더 남친한테 연인이고 남친도 나한테 연인이고 같은 상황인데 왜 이러지 싶어서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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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나도 너랑 너무 비슷해 ㅠㅠ 결혼이 하기 싫은거도 아니고 결혼하고싶어 하는 남친도 있는데 똑같은 이유로 결혼이 망설여짐... 다른 남자 만나도 별로 다를거 없을거 같고 ㅠㅠ 아니 내가 엄마도 아닌데 왜 집안일을 가르치면서 시켜야해...? 심지어 30 넘게 먹은 시커먼 아저씨를...? 내가 돈을 못버는거도 아니고 능력이 부족한거도 아닌데 내가 낳은거도 아닌 아들 키우는 느낌 받으면서 살고싶은 만큼 남친을 사랑하진 않은거 같음 ㅠㅠ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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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와 내 속마음 써놓은 줄 알았어.... 나도 맨날 의심해 남친을 안사랑하는건가..
근데 처음만날땐 가슴뛰고 설레고 이랬는데 이렇게 된 이상황이랑 나도 싫고... 모르겠어....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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