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부터 중증 환자였고 당연히 ㅈㅅ 시도도 여러 번 했고 폐쇄 병동 입원도 함
의사가 청소년 시기 때부터 특별한 이유없이 발병된 경우는 유전적 기질이 강한거라 그냥 평생 치료받고 조절하며 사는거지 완치는 절대 안된다고 함
장장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너무 힘들었음 단순히 힘들었단 말로는 표현이 안 될 정도인데 이 단어를 내 인생에 갖다 붙이는 것 자체가 기만같기도 하고
그래도 주변에 민폐 끼치기 싫어서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다가 재작년부터 히키 생활한지 2년 지남 유일한 소원이 죽는거였음
근데 이미 시도 했었고 실패해서 더 고통스러웠졌고 이젠 ㅅㅈㅎ 시도할 의지도 없어진 게 젤 크고 그래서 계속 무기력해만 있다가
최근에 드디어 편하고 확실하게 가는 방법을 얻었음 근데 막상 죽으려니까 사람 마음이 진짜 간사한 게 ㅋㅋ 갑자기 이대로 죽기 아깝고 하고 싶은 게 생김
보고 싶은 드라마랑 책은 다 보고 내가 모아놓은 돈은 (얼마 되지도 않지만.. 2천 정도임) 다 쓰고 친한 친구들 마지막으로 얼굴보고 그 중에 젤 친한 친구랑은 여행이라도 갔다와서 죽어야 되지 않겠나 생각드네
참 나도 나를 알 수가 없다 이 세상이 너무 싫고 내 고통이 극심해서 하루빨리 떠나고 싶어서 몇 년동안 징징거리다가 또 막상 당ㅈㅏㅇ 떠날 수 있다니까 또 안 떠나고 있는 꼬라지가 절라 한심하기가 그지없음..
솔직히 가족이랑 친구들 생각하면 너무 미안하고 마음 찢어지긴 함 앞으로 언제까지나 계속 똑같은 이유로 힘들게만 할 수도 없는 일이기도 하고
아무리 소중한 사람이라도 냉정하게 말해서 그들이 내 인생 대신 살아줄 것도 아니고 내 병을 해결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뭐 나는 나를 위한 선택을 해야겠지 어쩌겠어 내 부재로 인한 슬픔도 결국 각자 감수할 몫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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