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기차 시간 촉박한데 커피를 주문했어
아슬아슬하게 사면 될 것 같았거든
커피숍에 사람도 별로 없었고 나 앞에 분 음료까지
다 나와서 내거 기다리는데 음료는 안나오고 내 음료 아닌거 뒷 사람이 주문한 거 만들고 계시길래
알바분 두분이길래 물어봤지
000번 아직인가요? 하고 물었는데
음료 만드는 알바분은 몇번이요? 하고 되묻기만
하고 나는 맘이 조급하니까 000번이요 하고 좀 급한 티를 냈어
그러니까 뒤에서 설거지하고 깄던 알바가 번호표 확인하더니 음료가 이미 다 만들어져 있었던거야 근데 음료 만드는 알바가 커피 머신기에서 뒷사람거 만들고 있어서 다른 알바가 내걸 주려고 손 뻗다가 두분 손이 꼬여서 내 음료를 쏟았어
기차 급하기도 하고 기분이 확 나빠져서 일단 나는 기차 타러 가고 가면서 아 씨; 걍 가자 이렇게 했거든 . 알바는 아무말이 없었고. 엄마는 나중에 다시 오겠다고 하고 우리 둘은
일단 나갔더
그리고 엄마가 나 배웅해주고 다시 올라가서 그 커피 가지러 가면서 뒷 이야기를 들려줬는데
엄마가 “음료를 한잔 시켰는데 왜 만들어놓고도 안주냐”
하니까 “뒤에거까지 다 만들어서 주려고 했다”면서 그러길래 엄마가
“그건 우리 주문이 아닌데 왜 그랬어요?”하니까 죄송하다고 했대
암튼 곱씹어보니 좀 짜증이 나면서도 그때 대응이 좀 진상같았나 싶기도 하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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