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생각해보면 그 쌤도 교생 정도 나이인거같네
창체시간에 여름 부채 만드느라 자기가 그리고 싶은 그림 그렸거든
나는 내가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 그렸어
그리고 나 원래 그림 잘 그려서 원본이랑 똑같이 그림..
(그리고 훗날 미대 진학했음;)
반 친구들이 헐 ㅇㅇ이꺼 잘그렸다 헐 진짜 똑같다 대박 이러면서 이목 집중 됐거든
근데 나는 그냥 따라그린건데.. 싶어서 멋쩍게 가만히 있었음
수업 끝날때 쌤이
반에서 누가 제일 잘그렸어? 하고 묻는데
대다수의 애들이
ㅇㅇ이요~ 하고 나를 지목 했거든
근데 그 쌤이
난 아닌데? 이러는거임
나도 순간 민망해서 쌤 쳐다봤는데 쌤이
나는 차라리 ㅁㅁ이 그림이 더 대단한데? ㅁㅁ이는 없는걸 상상으로 그려냈잖아 누구처럼 똑같이 그리는게 뭐가 대단해
이랬음
아직까지도 토씨하나 안틀리고 기억한다~ 애 상대로 기싸움 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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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혼 이혼의 민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