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소개: 울엄마아빠와 나.. 전형적인 모범생 스타일 공부잘함 순둥순둥 공부할 때만 강단잇는 스타일
그 사이에서 태어난 양아치 내동생.. 중딩때부터 술담배 하고 머리 염색하고 다니고(빡센학군이라 화장도 잘 안했음 그시절엔..) 엄마가 학교 자주 불려다니게 만들었음 맨헤라라서 위클래스도 자주 다님 동생 중딩때 담임이 나랑 똑같았는데 넌 왜 언니랑 이렇게 다르냐고 함 ㅠ
우리집 사람들의 최대고민.. 어쩌다 저런 애가 나왔을까? 어떻게 해야 저 애가 비행 청소년이 되지 않을까? (사실 이미 된상태) ㅠㅠ 나는 진짜 시키면 시키는대로 다 하는 말 잘듣는 큰딸이어서 엄마아빠 육아인생 초고난도의 시련이엇음
그러다 내가 대학에 가고.. 동생은 인문계에 겨우 들어감 그러면서 얘의 진로를 찾아줘야겠다 싶어서 가족들끼리 머하고 싶은지 물어보고 직업체험 같은 걸 시켜주면서 노력함 ㅠㅠ 손재주 좋으니까 네일이나 화장 자격증 따보는 거 어떻냐고 막 띄워주고 유기견 봉사도 갔다오고 아빠 친구분들 만나서 조언도 듣고 공부 안 해도 된다 앞길만 찾자 식이엇음
그러다 동생이 어느 슌간 집안에서 자기만 정신 못차렸다는 걸 깨달았다면서 미술 입시를 시작함 동생이 대학갈 생각을 하눈 것보다 드디어 중졸은 면하겠구나 싶어서 물심양면으로 지원함 엄마아빠는 미술입시를 몰라서 그냥 열심히 같이 전시회 다니자고 하구 그랬음..
그러다 동생이 재수까지 말아먹고 절망.. 엄마아빠는 걍 카페 차려줄테니 편하게 살라고 했는데 동생은 엄마아빠가 본인한테 얼마나 기대가 낮아져있는지 알고 넘 충격받아서 공부로 틀었음
우리는 진짜 동생 쓰러질까바 삼수 내내 넘 걱정만 했음.. 기초가 거의 없던 상태니까 특히 수학같은 건 내가 계속 붙잡고 중딩 수학부터 가르침 결국 지거국 경제학과 붙어서 가족들끼리 막 붙들고울엇음 ㅠㅠ 엄청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1-2년 전까지만 해도 생각도 못한 학교였으니까..
처음엔 동생이 대학 들어가서 방향도 못 잡고 적응도 못하고 그랬는데 내가 질질 쫓아다니면서 이번 학기엔 이런저런 거 하고 다음학디엔 이런저런 거 하자고 부추겨서 지금은 동아리도 잘하고 대외활동도 알아서 알아보는 멋진 어른이가 되엇음
동생 혼자 지방 내려가있어서 한달에 한번씩 2박 3일로 내려가서 같이 지내다 오는데 동생이 저번주에 갑자기 고맙다고 해서 둘이 같이 펑펑 울엇음 ㅜㅜ
내동생 이제 사람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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