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같이 사는데 우리 외할머니 좀 많이 특이하셔
뭔가 ai랑 대화하는 것 같음 지식이 많다는게 아니라 대화가 안통해
이걸 나만 느끼는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느껴서 처음에는 정신과도 가보고 치매예방도 받아보고했는데 아무 이상없대
쓰레기통에 있는 커피캡슐 뭐냐고해서 그거 내가 다쓴 커피 캡슐인데 버리는 거라고 하니까 새곽에 들어있던 캡슐도 다뜯어서 버려서 그거때문에 오늘 할머니한테 화냄
하나의 말을 하면 그것만 입력이되는 느낌이야 코딩이 잘못 된 느낌
거기다 엄청아끼셔서 자꾸 상한거 탄거 먹으려고 하고 못버리게 하고.. 저번에 식빵 푸른곰팡이 펴서 버리려고 음쓰봉지(새거)에 넣고 혹시 할머니 드실까봐 이거 곰팡이 있어서 못먹는거라고 제발 먹지 말라고도했는데 그거 봉투에서 꺼내서 곰팡이 핀부분만 잘라서 먹고있었음 그외에도 엄청 많아
다른사람한테 관심이 없어 엄마가 수술 받았을때도 수술받고 온지도 모르고 왜 어제 집에 안들어왔냐 그러고(치매아님) 다른 할머니처럼 정이 있는게 아니라 태어나서 지금까지 애정표현 한번도 받은 적없음 이모도 삼촌도 엄마도 다 안이뻐함
이모가 말하기를 그냥 의무감으로 강아지 밥주듯이 기르는 느낌이래
오히려 자기 마음을 말하던가 차라리 화라도 내면 이해가 될텐데 감정이 안느껴지고 그냥 입력된 행동만 하는 ai같아
서로 정이 없어서 그런가 자꾸 답답하면 화를 내게 돼 손윗사람한테 그러면 안되는데 내가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를 못하는 것 같고 그나마 화를 내면 그행동은 안하려고 하셔
순간 화낸게 죄송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해서 주저리주저리 써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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