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99인데 83이랑 사겼었거든 저 심리 너무 잘 이해해 나도 알고 있었어 내가 하는게 사랑이라기 보단 아빠한테 못받았던 애정 갈구하는 바보짓 이라는 걸 근데 멈춰지질 않더라고 약간 과장하자면 어릴때의 비참한 기억이 새로 씌워지는 기분이라 진심으로 행복했었어 다만 그게 연인간의 행복이 아니라 안정감의 비중이 매우 컸던건 사실이고
1년 만났는데 그 사람이 더는 안되겠다고 그만하자고 해서 헤어졌어 지금 잠깐은 몰라도 시간 지나면 서로 후회할거라고 자기가 거절 못하고 사귄게 잘못된 거였다면서 사과하길래 차마 못잡고 끝냈어 ㅎㅎ 근데 후회는 안해 그 뒤로 내 스스로 느끼기에도 예민 불안 신경과민 급발진 이런게 확 줄어서 다니던 정신과에서도 놀라셨어
지금은 남들처럼 평범하게 한 살 연상이랑 만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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