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말하면 지구 상에서 인간을 삼킬 수 있는 고래는 향유고래가 유일하다. 그 이유는 고래의 생물학적 특징 때문이다. 고래는 크게 이빨이 없는 수염고래와 이빨이 달린 이빨고래로 구분 되는데, 대부분의 대형 고래들이 수염고래로 분류되며, 돌고래나 범고래, 향유고래 같은 애들은 이빨고래로 분류된다. 수염고래들은 거대한 크기에 비해 목구멍이 매우 작고, 이빨이 없어서 씹지도 못하므로, 플랑크톤 같은 미세한 크기의 먹이만 먹어서, 먹이보다 훨씬 큰 인간은 먹지 못한다. 그래서 고래에게 삼켜질 뻔한 사람들은 대부분 고래가 뱉어내서 생존하는 편이다. 하지만 고래가 향유고래인 경우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향유고래는 다른 대형 고래들과 다르게, 이빨고래로 분류돼서 목구멍이 충분히 넓으므로 인간 성인 정도는 쉽게 삼키고도 남으며, 만약 인간이 향유고래에게 먹힌다면 그대로 사망이다. 하지만 다행히 향유고래는 깊은 심해에 서식해서 인간과 만날 일이 거의 없으며, 인간을 먹잇감으로 여기지 않으므로 가능성은 매우 낮은 편이다. 그 밖에도 돌고래나 범고래는 신체 구조만 본다면 이빨로 인간을 씹을 수는 있겠지만, 걔네들도 인간을 먹이로 여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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