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은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우리가 몸 관리에 엄청 집착하고 이래서 그냥 나도 남친도 서로 무조건 몸무게 + 근육량 유지를 해야만 하는... 그래서 3년째 둘 다 진짜 빡세게 관리하고 나는 남친 복근 아주 조금 덜 선명해져도 엥 오빠 살 쪘어? 이런 말 하고 그랬거든 ㅋㅋ 남친은 아무래도 덜 집착하긴 했음 내 몸에...
근데 내가 최근에 아파서 스테로이드 먹기 시작하면서 몸도 붓고 붓는 건 둘째 치고 식욕 조절을 못 해서 그냥 미친 듯이 먹기 시작했음... 폭식증 걸린 사람처럼 그래서 두 달만에 8키로가 찜... 살찐 내 몸 보는데 또 현타 오는 와중에 남친이 날 뭐라고 생각하지가 더 걱정돼서 정병 오려고 하는거임
그러니까 또 내 생각은 아파서 살 쪘는데 남친이 어떻게 생각할까를 걱정하는 연애가 이게 제대로 된 사이인가 여기까지 꼬리를 물고ㅋㅋㅋ........... 근데 남친이 처음으로 화내면서 그런 생각하지말고 그런 말 하지말라고 하면서 얘기 되게 길게 했는데... 뭔가 우리가 이때까지 틀린 연애를 하고있었던 거 같다는 생각도 들고ㅜㅋㅋㅋㅋ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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