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3년 가까이 만났고 같은 대학원 cc에 자취방도 바로 앞 건물이라 3년 내내 매일같이 하루종일 붙어다녔음그래서 만난 기간에 비해서도 좀 깊은 사이가 됐었는데 그래도 질리지도 않고 늘 좋았어 근데 너무 붙어있으니까 그만큼 너무 많이 싸우기도 함
반복되는 싸움에 지쳐서 중간에 한 서너 번 정도 서로 합의 하에 헤어졌었고 그게 반복되고 익숙해지니까 홧김에 헤어진 적도 있고.. 근데 늘 얼마 못 가서 서로 그리워하다가 다시 만났었음 꼴값이지 ㅠ
그래도 이번에는 얘랑 결혼까지 갈 건 아니라는 확신이 든다면 이제는 정말 정리하는 게 맞다 싶어서 마음 굳게 먹고 정리했는데
지금까지 여러 번 깨붙할 때는 헤어지고 난 후에 상대의 빈자리가 너무 크고 외로워서 많이 울고 힘들어했거든ㅠ 그러면서 한켠에는 늘 다시 만날 거 같다는 마음이 들고..
근데 이번에는 얘랑 정말 다시는 만날 일 없다는 확신이 드는데도 오히려 전처럼 눈물나거나 슬프지가 않아 원래 헤어질 때마다 탈수 올 정도로 울었었는데
그래도 뭐하는지 궁금하고 생각나고 보고 싶기도 하고 오늘 같은 날 같이 있었으면 하루종일 꽁냥대고 되게 좋았을 텐데.. 이런 마음은 들어
아직 진짜 오랜 친구들한테 말고는 헤어진 거 얘기를 못 했는데 하필 친구들이 다 모쏠 아니면 첫 애인이랑 장기연애 중 이래서.... 이런 기분이 뭔지 아는 익들 있을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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