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친구가 약속 장소 잡을 때마다 진짜 기가 빨림..
나는 경기도 살고 친구는 서울 마포구 사는데, 중간 지점이 강남이나 종로쯤 되거든?
근데 약속 잡으려고 하면 친구가 맨날 아 미안ㅠㅠ 나 요즘 만성피로라 멀리 가면 약속 장소에서 졸 것 같아... 홍대나 신촌 쪽으로 와주면 안 돼? 내가 맛있는 거 살게! 이런 식으로 은근히 불쌍한 척하고
한두 번은 내가 배려해서 홍대까지 갔거든? 근데 홍대 오면 맛있는 거 산다 해놓고 막상 계산할 때 되면 더치페이 하거나 커피 한 잔 사고 퉁쳐...ㅋ
이번에도 만나자는데 또 홍대에서 보재서 내가 "나 매번 홍대 가기 너무 힘들다, 이번엔 강남에서 보자" 하니까 헐 강남은 너무 기 빨려... 너가 나 조금만 배려해 주면 안 돼? 우린 친구잖아ㅠ 이러고
약속 잡을 때 자기 피곤하다고 무조건 상대방 이동하게 만드는 사람 진짜 이기적인 거 맞지? 이번 약속 그냥 파투 낼까 고민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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