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된 카테고리 이성 사랑방
직장인 장거리라 보통 토일 만나는데
애인이 금요일에 일찍 끝난다고 나 연차 쓸 수 있냐고 저번주에 물어봤거든?
근데 내가 잘 모르겠다고 상황 한번 봐야겠다고 했어
애인이 아니면 금요일 저녁이라도 보면 좋겠다고 했었거든
그러다가 내가 어제 급한 일 다 쳐내고 연차 쓸 수 있을거 같다고 하니까 갑자기 아 그러냐면서 그럼 낼 일찍 얘기해달래
자기 퇴사하는 후배 한명 있는데 마지막이라 술한잔 하자고 했다면서
그래서 일단 ㅇㅋ하고 평소대로 대화했는데 자꾸 그 후배랑 술 마시는걸 깔고 얘기하는거야
걔 술 되게 잘 마시는데 벌써 너무 힘들다 몇시에 집 들어가려나 등등 이런식으로
나는 전부터 계속 나한테 연차 쓰라고 하고 일정 바꾸라고 이런식으로 얘기해서 금요일은 당연히 나 만날 줄 알았는데 갑자기 저러니까 좀 당황스럽고 서운하고 짜증남
난 걍 연차 쓰고 아무것도 안하는 사람 됐다. . .
물론 내가 제대로 확답 안주고 그래서 약속 잡은건 이해하긴 하는데 마냥 좋지는 않네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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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따 얘기하자라는 말이 넘 싫다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