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가 아직도 단칸방인 나로서는.. 가난한데 애키우는 건 죄악이 맞음
일단 돈보다는 가정 분위기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돈이 없으면 가정 분위기가 화목하지 않을 가능성이 거어어업나 커짐… 부모는 돈 없으니까 성격 엄청 예민해지고 가장 역할 하는 사람은 본인이 가족을 제대로 책임지지 못하고 있다고 스스로도 느끼니까 자존감 떨어지고 스트레스 받고. 그 스트레스는 부부싸움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개큼 ;
가난하면 집도 좁을 가능성이 큰데 그 좁은 집에서 부부가 싸우면서 내는 폭언이나 언성을 어릴 때부터 생생하게 듣는 건 인격 형성에 너무너무 안 좋은 걸 평생 뼈저리게 느끼고 있음
가난하면 무조건 집안 분위기 안 좋다는 건 아냐 근데 그럴 가능성이 크다는 거임 부족하지 않은 환경에서는 적어도 돈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부모도 자식도 받지 않음
일 아예 안 하는 사람 제외하면 가난에서 벗어난다고 노동도 부모 둘 다 오랫동안 할 가능성이 크고 그러면 자식한테 투자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이조차도 자식 입장에선 별로 좋지 않음 옛날에야 애 주렁주렁 낳아서 자기들끼리 놀면 됐지만 이제 그렇지도 않고
이밖에도 가난해서 올 수 밖에 없었던 그 크고 작은 장애물에 부딪히는 경험들은 스스로를 너무 무력하게 만듦..
가난해도 둘이 딩크로 살면 괜찮을 거 같은데 자식 낳는 건 ㄹㅇ 죄악인 거 같음 근데 다 죄악인 건 아니고 가난해도 우리 부부사이는 절대 가난으로는 안 싸울 거고 자식도 사랑 무럭무럭 주고 시간투자도 많이 할 수 있으면 인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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