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다니면서 금수저 애인 만나니까 인생이 행복해서 우울함
어릴때 판자집 살았고
할머니 큰아빠 작은엄마까지 온 가족들이 방 두개 혹은 단칸방에 월세로 살면서 월세도 맨날 밀리고
온 집에 곰팡이 있는 반지하 살았거든???
우리집은 특이하게 빚도 없었음 순수체급으로 그냥 가난했음
가족이 그렇게 많은데 일하는 사람은 몇 없고 애만 줄줄 낳는 집이었음
친가나 외가나 비슷했고 (그러니까 결혼했겠지...)
어릴때 무상급식에 중고등학교 학비도 지원 받았음
우유도 무료로 나왔고, 수급자라서 맨날 학기초에 반배정 되면 선생님한테 불려가서 가정사 조사당했었음
그정도로 가난했는데
가난해서 다행히... 대학 등록금 전액 면제로 다녔음
당연히 돈 없어서... 고졸로 취직해서 돈 모아서 대학 입학하긴 했음
여튼 거의 공짜로 대학 다녔는데
성적이 좋으니 대학에서 장학금도 많이주고
서울시장학금 푸른등대 장학금 근로장학 이런거 다 합ㅌ치면
돈 벌면서 대학 다님...
그리고 운 좋게 금수저인 남친만나서 방학때 해외여행도 가고 살면서 처음으로 양고기도 먹어봄...
난 소고기가 제일 비싼 고기인줄알았는데 더 비싼 고기도 있더라...
오마카세도 먹어보고 명품도 받아보고
국내여행도 여기저기 다니고 요즘 너무 행복함
그래서 우울함... 우리집도 진짜 평범했으면 다 누리고 살았을텐데... 내가 공부 해보니까 머리도 나쁘지 않더라고...
우리집 가난해서 학원 한번 다닌적 없고... 부모님도 중졸 초졸이럼... 우리집 양가 다 합쳐서 유일하게 나만 4년제졸임
내가 대학 간다니까 다들 놀라더라고...우리집에서 대졸자가...??? 이러면서
그래서 공부해본적 없는데 나 공부시켰으면 인서울 했을텐데 이런 아쉬움... 가난해서 못 누린거에 대한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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