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떡 같이 먹으려고 물어보러 들어갔는데
애가 조용히 울면서 내일 시험 자료?? 보고 있는 거야
뭐 때문에 그러냐고 물어보니까, 오늘 시험 친 과목이 바로 점수가 나왔대 (대학생이고 기말고사 기간임)
오늘 친 과목 기말고사 범위가 어렵기도 하고 이번엔 성적 정말 잘 받아보려고 3주 전부터 기말 대비하면서 공부했는데 결과가 너무 처참하다는 거야
하루 벼락치기 한 애보다도 결과가 너무 안 좋대서 슬프게 울고 있는 거였더라고 ..
공부가 잘못 됐나 싶어서 어떻게 공부했는지 물어보니까 자료 나온 거 교수님 말하는 거 받아적어놨었고 그거 정리하고, 정리본도 피피티에 나온 내용들로 정리하고, 10회독?? 많이 읽고 ai로 문제 만들어서 객관식도 풀고, 피피티에 나온 예제들도 다 풀고 했대
정석대로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진짜 처참해서 너무 슬프다고 하더라고 ..
시험지를 본 게 아니라서 뭐 틀렸는지 모르겠지만 과정 보니까 딱히 못한 공부도 아닌데 ..? 싶더라고
문제는 이것만 그런 게 아니고, 애가 중간고사도 그렇고 작년에 응시했었던 전공들도 A 하나도 안 나올 정도라더라 최대가 b+임 ...
공부방식엔 문제가 없는 거 같은데 이러면 이제 지능이나 인지능력에 의심이 가더라고
애가 분명 1학년 때까진 A 도배로 받아오고 그랬는데 2학년부터 전공 들어가니까 고꾸라지네
학과가 안 맞는 거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수업 들을 때 이해가 안되는 것도 아니고 곧잘 따라간대
따라가는데 왜 시험만 치면 결과가 이 모양인지 모르겠다고 하고 옆에서 보는 나도 의문이야 분명 하는데 왜 이렇지 ..?
뭐 검사라도 받아보게 해야 하나 .. 이정도면 ㄹㅇ 뇌나 지능에 문제가 있는 거 같은데
너무 내가 오버하는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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