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 망하고 학벌컴플렉스+우울증 등등으로 히키코모리 생활하다가 다시 대학에 왔는데 방구석에서 사회생활없이 쳐박혀있다보니 인간관계가 아예 없어졌고 자연스럽게 나이많은 모쏠이 됐어
사실 나이가 있다보니 비슷한 나이의 여자를 만나기는 쉽지가 않거든 다들 직장도 있을거고 결혼준비를 할 수도 있고..
그러다보니 우연히 게임하면서 친해진 여자애가 21살인데 현실에서도 만나게 됐어 근데 나는 모쏠이고 소심하고 나이차이도 있다보니 얘를 이성으로 생각하지 않았는데 얘가 나를 꼬시더라고 ㅠㅠ 외적,내적인게 모두 내 취향하고 일치하는 수준이라서 당연히 내가 더 좋아하는 수준까지 돼버렸어
근데 어제 친구한테 자랑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차였거든 추측해보면 너무 많은 나이차에 학생이라는 신분에 만나게 된 경위까지 겹쳐서 자랑하기 쪽팔렸나봐
솔직히 걔가 상처 너무 많이 줬어서 정은 다 털린 상태인데 처음 경험한 추억들이 계속 떠올라서 힘들고 무엇보다 연애를 앞으로 할 수 있을지, 20대를 다 말아먹고 망해버린 내 인생이 너무 비참해서 그게 진짜 너무 너무 비참하고 우울하다
외적으로는 키가 많이 크고
뭐 운동하고 그렇게 관리해서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겠지만
망한 인생을 정상궤도에 안착시키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할거 같아서.... 막막해 그냥
이런 글을 애들 노는 에타에 쓰기도 뭣하고
그렇다고 여초커뮤 인스티즈에 올리기도 뭣한데 내가 보는 커뮤가 그 두개밖에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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