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 디자이너나 크리에이터들 많은 편인데
사실 예체능쪽은 성과를 측정하기가 어렵다보니개성이나 자신감을 얼마나 내세우고, 얼마나 주변
사람들에게 일하면서 좋은 감정을 주느냐가
중요한 평가기준이거든
그런데 진짜 이공계 석박 연구하는 사람들이
자기 전문분야에 하는 몰입이나 성실도를 보니까
사람들 앞에 나서서 자기주장을 하고 있는
디자인이나 크리에이터 업계에 대한 회의감이 들었달까
어떤 분야는 깊어질수록 겸손하고 그에 들이는
노력도 엄청 큰데 (물론 객관적 지표로 실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분야일수록 굳이 큰소리 낼 필요 없긴 함)
나랑 가까운 분야는 자기가 최고라고 믿고
큰소리 내서 사람들
이끄는게 미덕이고, 겸손은 불리함이라는게
가끔 좀 부끄러울 때가 있음
물론 모든 크리에이터나 디자이너가 그런거 아니고
조용히 자기거 잘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르시시즘 가지고 무작정 있어보이는 척 하는
사람들이 빨리 주목받는 판인 건 맞는 것 같고
그런 포장이 어느정도 미덕으로 여겨지는게 피곤하고
또 부끄럽기도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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