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관적으로 봤을 때 평범함
보통 나같은 애가 스스로 평범하다 그러면
평범보다 훨씬 못난 게 대부분이지
그치만 정말 평범 수준이라고 생각함
컨디션 좋은 날은 언뜻 괜찮고
나쁜 날은 걍 엑스트라 1...
최근 내 심리를 관찰한 결과
갈수록 여자를 원하면서도
여자를 미워하게 되는 전형적인 루트로 가고 있음
사실 여자를 못만났다는 것 빼곤
평범한 삶이지만
그 하나 때문에 모든 것에 적개심을 품게 되고
그 결과 더더욱 사람들이 날 멀리 함
여자들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나도 나의 입장을 버릴 수 없는...
자의식이 강한 것에 비해 운과 능력이 부족하면
불만 가득한 삶으로 가는 것 같음
사람들은 노력하라 하지만
내가 해온 노력을 생각하면 또 화가 나고..
하지만 결과를 내지 못한 노력은
그 사람들 눈에는 당연히 안 보이니
내 노력을 탓하는 사람들 입장도 이해가 됨
종합하면 나는 갈림길에 서있음...
나와 다른 삶을 살아서
내 분노에 대해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조언을 들을 것이냐
아니면 계속 내 열등감대로
그 사람들한테 분노를 푸는 대신 나도 날 포기할 것이냐...
전자로 갈 경우
그동안 내 삶이 시간낭비였을 뿐이었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 되고
후자로 갈 경우 여지껏처럼 도태된 삶만 살아야 함...
나도 이렇게 되고 싶지 않았고
최선을 다해서 선택을 해가며 살아온 건데..
남들 못지 않게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사랑받는 방법을 찾지 못했고
사랑을 줄 사람을 찾지 못했어
사랑받을 수 있는 내가 되지 못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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