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공허한 기분을 음식으로 보상하려는 심리가 있었어
배가 부르면 마음이라도 채워질까 해서...
역으로 배가 허전하면 잠이 잘 안와서 우유라도 한잔 마시고 자는 습관이 있었어
그래야 마음이 채워지는 것 같아서...
성인이 되서는 이런 보상심리가 우유에서 배달음식으로 변했고
자취하면서 우울하고 마음이 힘들 때마다 폭식을 하곤 했어
그래도 마음이 채워지지 않는걸 알아도
잠깐이라도 다른 사람이 만든 따뜻한 온기를 느끼고 싶고 따뜻한 음식을 먹으면 마음이 채워질 것 같고 그랬어
이게 자괴감도 들더라 나중에는
쳐음엔 문제의식은 딱히 못느꼈던거같아 근데 살이 70키로까지 찌고
XS이나 XXS 입던 내가 XL는 입어야 하는 상황이 오니까 돌아보게 되더라
애초에 우울증으로 정신과는 다니고있었는데
처음으로 폭식 얘기를 꺼냈어
바로 약을 바꿔서 폭식증부터 해결하기로 했어
병원은 4~5년은 다닌 것 같아
근데 무한한 공허함과 외로움은 해결이 안되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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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성형 전문의 원장도 딸이 한다고 하면 절대 안된다고 그러네